오늘 2011.11.12
오늘 편집부 엮음 / 문화선교연구원(월간지) / 2011년 11월
아이고, 저 사진 참으로 흐릿하고나. 네, 이런 글을 써도 될까, 잠시 머뭇거립니다만,
살아남기위하여 어쩔 수 없어요. 하하
저는 얼마전부터 문화선교연구원에서 속한 문화매거진<오늘>에서 일해요.
이것이 제 '자식 같은' 잡지, 오늘 2011년 11-12월호 입니다. 격월간지에요.
기독교 문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종교에 관계없이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고 있어요.
문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기쁜 일이잖아요.
하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안타깝지요.
알라딘,에서 판매하는 페이지를 보아도 많은 정보들이 없어서
안타깝고요, 다음 호부터는 보도자료를 잘 만들어봐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제 역량이... 될까요?
<오늘> 블로그에서 잡지에 실린 글들을 보실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종이에 찍혀나온 글을 읽는 맛은 없지만, 읽어보시고 땡기시면
구매해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잉?)
아래는 발행 소개글 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문화나눔터
<오늘> 11-12월호 발행
특집 - 오늘, 깨어있음
다시 연말입니다. 새해가 밝으면 시작하겠다 마음 먹었던 계획이 많았는데, 실행에 옮기지도 못 하고 지나간 것이 수두룩하지요. 누군가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새 일을 시작한, 일년이라는 시간. 남들과 동일하게 주어진 그 시간동안 나는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살았던 것일까요. 또한, 이렇게 지내온 나의 일년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되어 남을까요.
<오늘> 11-12월호(통권 66호)는 이런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했습니다. 내가 보고 듣고 행했던 삶의 부분들을 민감하게 인식하고 깨달아 내 것으로 남기는 것을 말이지요. 해서, 김기석 목사님과 이호은 기자의 글과 함께 매해 같은 배역을 연기하면서 변하는 나와 사회에 대해 고민하시는 박재련 장로님, 나태해져 둔해질 수 있는 우리의 삶을 불편이란 도구로 예리하게 다듬으시는 박대성 화백. 호기심 가득 안고 언제나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는 아티스트, 275c와 영성일기를 통해 깨어 있기를 노력하는 선한목자교회 박리부가 사모를 만나보았습니다.
<오늘>과 함께 한 해를 잘 마감하고 찾아올 새 해를 반갑게 맞이해보아요.
표지 인물 - 가수 박지윤의 신앙고백
박지윤답다. 박지윤이 데뷔할 때만 해도 10대의 방송활동은 활발하지 않았다. 때문에, 이른 나이란 이유로 남들보다 먼저 아프고 먼저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힘들기만 했던 시절을 이겨내고 나다운 모습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치열하게 찾아낸 박지윤은 참 박지윤다웠다.
“2003년 소속사를 나와서 7년 동안 제 자아를 찾아가는 시간으로 보냈어요. 나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찾아가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가며, 그 과정에서 하나님을 더 가깝게 만날 수 있었어요. 사람이 어렸을 때야 남이 만들어준 옷을 입을 수 있지만, 자신의 생각이 생기면 자신만의 것을 표현하고 싶어지잖아요. 그것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고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듯 저 또한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_ 인터뷰 기사 중
박지윤은 <I am melody 2> 음반에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로 참여했다. 박지윤에게 하나님은 위로였고 도움이었고, 결국에는 '삶'이었다. 세상의 모든 것 위에 계시는 하나님을 말하는 박지윤의 눈이 반짝거렸다.
“하나님을 만나고, 먼 미래는 계획해봤자 소용이 없다는 걸 알았어요.(웃음) 분명히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이시니까 주님이 가라고 하시면 가고, 멈추라고 하시면 멈추고…. 주님 없는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결국 하나님이 제게 더 좋은 것을 주시더라고요.” _ 인터뷰 기사 중
가장 박지윤다운 노래로, 박지윤을 닮은 배역으로 우리에게 찾아올 박지윤을 기대해본다.
<11-12월호 간략 목차>
매호 심층적인 내용을 싣는 특집 이외에 사람, 영성, 삶, 문화읽기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People
표지인물 가수 박지윤의 인터뷰를 담은 [문화동네 사람들], 십자가 조각가 박형만을 만나 작품세계와 고민에 대해 이야기 나눈 [사람과 사람], 컵케이크와 함께 발랄한 인생을 사는 이샘을 만난 [아름다운 당신의 오늘] 등 삶과 신앙에 대한 인터뷰를 담았다.
Spirituality
대전에서 선교와 대안적 교육을 통해 안팎으로 성장하는 선창교회를 담은 [문화선교리포트], 탄광지역의 지치고 힘들어 거칠어진 아이들과 부모를 위해 사역하는 소달교회 한만경 목사와 이야기를 나눈 [두 손을 모으다] 등 삶 가운데 영성을 담았다.
Life
여행작가 신미식 씨의 가을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길에게 길을 묻다], 종이 한 장에 담긴 짧은 소설 [한페이지 단편소설] 등 삶에서 만나는 문화 이야기를 담았다.
Culture Lens
바흐의 '커피 칸타타' 탄생 배경과 내용을 다룬 [클래식의 숲을 거닐다], 영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와 기독영화제 이야기를 다룬 [인디 : 구름에 달 가듯이 산다], 성서주일을 맞이하여 말씀으로 오신 분을 생각해보는 [오늘과 함께하는 컬처 캠페인] 등 문화읽기를 돕는 칼럼들을 담았다.
오늘,을 읽다
팟캐스트 규제에 대해 고민해보는 [비뚤어질 테다], 1%를 향한 99%의 소리에 대해 알아보는 [뉴스 따라잡기],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를 새롭게 읽는 시간 [고전으로 오늘을 읽다] 등 <오늘>의 시선으로 문화를 읽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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