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의 발견 - 물건이 아닌 의미를 파는 법
최장순 지음 / 틈새책방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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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이 아닌 의미를 파는 법

저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이마트 등의 브랜딩 전략을 맡은 크레에이티브 디렉터라고 한다. 마케터의 목표는 바로 제품의 차별화를 통한 판매 확대이다. 하지만 이미 많은 정말 많은 상품이 있기에 여기서 차별성을 부여하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이다. 상품을 차별화하기보다 브랜드가 가진 차별적인 '의미'를 인식시키는 것이다. 비슷한 제품을 두고 두 회사가 경쟁을 한다면 난 기업 이미지가 좋은 회사의 제품을 구매할 것이다. 이렇듯 이제 마케팅에서는, 소비자에게 와닿는 의미가 중요시되고 있다.

1인 기업이건, 강소 기업이건, 중견 기업이건, 대기업이건 기업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강화돼 온 '의미'는 기업을 '브랜드'로 만든다. 그리고 브랜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업의 본질을 지키고, 버틸 수 있는 힘과 명분이 된다. 그래서 모든 경영을 위한 궁극적 판단 기준은 '이익'이 아니라 '의미'가 돼야 한다.

정말 어떤 기업이든 지금은 '의미'의 시대가 맞는 것 같다. 정말 뛰어난 광고가 아닌 이상, 대중의 머리에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선 다방면으로 좋은 의미를 쌓아나가야 한다. 현대 사회에 있어서 소비자는 절대적인 힘을 갖는다. 따라서 기업은 이미지 쌓기에 충실해야 한다. 쌓아온 좋은 이미지가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다. 비슷한 예시가 있다.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남양유업의 갑질 사태. 슬픈 현실이지만, 이런 일이 터질 때마다 소비자들은 그리 놀라지 않는다. 그저 '구매 거부'를 선언할 뿐이다.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가 악화되자, 남양유업은 기업 브랜드를 숨기고 새로운 브랜드로 하위 시장을 대응하는 '그림자 보증 브랜드 전략'을 구사했다.

남양 유업의 불매가 시작되고 나 또한 남양의 제품은 절대 사먹지 않게 되었다. 여러 일이 터지는 동안, 나 또한 역시 남양이 남양했네 하고 크게 놀라지 않았다. 결과는 역시 불매였다. 남양도 이를 알아 이름을 바꾸는 등 교묘하게 소비자를 속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는 이러한 사실을 SNS에 공유해 다른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을 구매하지 않게 알려준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만든 데이터 속에서 스스로 취할 만한 의미를 찾는다. '스마트한 소비자'가 되고 싶으면 가성비를 택할 것이고, '세련된 소비자'가 되고 싶으면 가격이 좀 더 비싸도 디자인이 뛰어난 심미적 소비를 할 것이다. '윤리적 소비자' 또는 '개념 소비자'로 보이길 원한다면 조직적으로 CSR을 열심히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준다.

나 또한 가성비를 가장 중요시하지만, 비슷한 가격대에 두 회사의 제품이 있다면 난 당연히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선택할 것이다. CSR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의미하는데 난 윤리적 소비자로 보이기 이전에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여러분은 어떤 소비자인가?

브랜드의 본질은 '의미'에 있다. 브랜딩의 본질은 '차이'에 있다. 브랜드는 '의미'를 지닌 '기호'이며, 브랜딩은 '의미'로 '차이'를 만들어내는 '기호 활동'이다.

제품 소비가 평준화되지 않는 한, 모든 의미가 동질화되지 않는 한, 브랜드라는 기호 시스템은 계속 작동될 것이다.

정말 많은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니 의미는 계속해서 중요시될 것 같다. 이런 말이 있다. 제품 자체는 그렇게 비싸지 않지만 브랜드 값이 붙어 정말 비싸게 팔리는 제품들. 그거 다 브랜드 값이라고는 말. 제품은 그저그런 수준이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제품을 구매한다. 이유는 브랜드가 세워온 이미지 때문이다. 이렇듯 브랜드의 이미지는 정말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브랜딩의 효과는 단기적으로 나올 수가 없다. 시간과 노력이 투자돼야 한다. 브랜드를 지탱하게 만드는 기업의 정신과 운영 철학은 브랜딩의 시작점을 알리는 핵심 근거다. 기업의 존재 이유와 철학을 망각하면, 브랜드는 사라지고 상표만 남는다.

기업의 존재 이유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이제는 아무래도 사회적 기업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 브랜드의 의미라 해서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일단 가독성이 정말 뛰어났고 (5점 만점에 500점 주고 싶다) 그래프나 그림이 있어 의미를 이해하기 쉬웠다. 경영이나 마케팅 관련 진로를 꿈꾸고 있거나 관심이 있다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분야에서 최고의 책은 고등학생이 생기부에 적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난 그냥 광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었고 이런 분야에 관해 잘 몰랐는데 모르는 사람도 정말 재밌게 읽을 정도로 재밌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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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카페 - 세상에서 가장 작은 지식 충전소
질다 르프랭스 지음, 최린 옮김 / 가디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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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작은 지식 충전소

프랑스의 유튜버가 세계를 여행하며 만든 책이라고 한다. 세계의 이슈를 30개 선정하여 이에 관련해 지식을 알려준다. 알긴 아는데 제대로 알지 못하는 지식을 이 책에서 잘 알려준다. 이런 사회학에 정말 관심이 많아서 이 책 꼭 읽어보고 싶었다. 사회학이나 이런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인문계 고등학생이면 나중에 대학교 면접볼 때 물어보는 사회 이슈 문제 이걸로 해결 가능. 라떼는 하나하나 다 검색해서 유튜브로 공부하고 면접봤는데 말이야.

 

이런 문제가 있다. 빈곤은 사라질 수 있을까, 산림 파괴의 원인은? 등등 정말 다양한 사회문제를 알려준다. 한 이슈당 2장씩 4페이지로 정말 간단하게 서론, 본론, 결론으로 요약되어 있는 느낌이라 읽기도 편하다. 다만 책의 크기가 정사각형인지 일반적인 책 크기도 아니고 잡지도 아니고 독특했다.

 

 

 

세계를 이해하는 일이 이토록 쉽고 간편할 수 없다!

뉴스 헤드라인에 자주 오르내리는 주제부터 민감하고 금기시된 문제까지 거침없이 파헤치는 가장 짜릿한 지적 여행. 누구나 머릿속에 세계 지도가 펼쳐지는 놀라운 경험!

이런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정치나, 사회문제에 관심을 높일 수 있고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꼭 알았으면 하는 지식도 있다. 몰라도 살아가는 데는 문제가 없겠지만, 알아두면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사진이나 지도, 그림이 많아 이런 분야를 어려워하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고 어려운 단어는 부가 설명도 있어 읽기가 더 쉽다.

마약은 어떻게 분류되는가?

코카인과 카페인, 담배는 신체에 각성제로 작용해 중추 신경계를 흥분시켜 일시적인 에너지 상승을 일으킨다. 이와 반대로, 알코올과 헤로인 같은 일부 물질들은 신경 체계를 마비시켜 신체를 진정시킨다.

알코올과 헤로인은 신경 체계를 마비시켜 신체를 진정시킨다고 한다. 인간의 지각 능력과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은 접착제나 대마초가 대표적이다. 그래서 마트 가면 미성년자는 접착제 구매 불가능... 옛날에 판사님이 쓴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성범죄자, 마약한 사람, 도둑 등이 있으면 마약한 사람이 가장 형벌이 세다고 했다. 성범죄자 형벌도 늘려주세요.

산림 감소 진행 현황도 세계지도를 통해 알려준다. 2010년 자료여서 현재 더 진행이 되었는지 괜찮아졌는지는 모르지만 아무래도 산림 파괴는 더 진행되지 않았나 싶다. 한국도 산림이 감소하고 경작지도 감소되었다. 계속 아파트를 지어서 그런지. 요새 매미나방도 너무 많고 싫다. 옛날에 다니던 고등학교가 산에 있었는데 이때쯤 되면 학교가 그냥 매미나방의 집에 되었었다. 후배한테 올해는 두꺼비도 나온다고 들었다. 근데 중요한 점. 두꺼비의 밥은 매미나방. 아무래도 두꺼비는 밥이 많아서 학교를 찾아갔나 보다. 두꺼비는 싫지만 매미나방 먹는 두꺼비는 착한 친구.

 

 

가장 부패한 국가는 어디인가?

부패는 행위자들 간에 거래가 불법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정확히 측정될 수 없다. 관련 거래들은 불투명하고 은닉되어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부패에 대한 '인식'이라는 것을 산정하는데, 이는 정확하고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라 조사, 법적 소송, 언론에 의해 폭로된 대규모 스캔들로부터 이루어진 하나의 추정치이다.

부패도 구분할 수 있다. 정부나 기업에 의해서 저질러지는 대규모 부패, 경찰같은 중간 공무원이 권력을 남용하는 소규모 부패, 그리고 특혜나 공금 횡령같은 정치적 부패. 솔직히 말하면 한국도 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김영란법이 시행되기 이전엔 훨씬 더 그랬을 거라 생각된다. 지금도 몇몇 경찰이 권력을 남용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부당한 특혜를 받는 교수진의 자녀가 있다. 사립 대학은 특히 더 그런 것 같다. 원서비, 면접비, 등록금으로 돈 많이 버는데 감사도 똑바로 안 되니 비리 관련 뉴스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북한은 가장 부패한 나라 3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주황색으로 어느정도 부패했다고 한다. 한국은 살기 좋은 나라가 맞지만 솔직히 사회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사회적으로는 정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발전해 언젠가는 나아지리라 믿는다. 그래서 라떼는 한국이 이랬단 말이다! 요즘 세상 얼마나 살기 좋아! 하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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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줄 생각은 없었어 - 우리가 지나쳐 온 무의식적 편견들
돌리 추그 지음, 홍선영 옮김 / 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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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가 지나쳐 온 무의식적 편견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무의식 속에 숨어 있는 편견과 싸워야 한다. '상처 줄 생각은 없었어' 심리학자들은 이 말은 온정적 차별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부정적인 말을 들었을 때보다 지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의도를 하지 않았더라도 괜찮은 것은 아니다. 저자는 사회과학자로 선한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연구한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변명하지 않고 남에게 상처주지 않는 말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과연 나는 내 생각만큼 윤리적인가?생각대로 살기 위하여!

누구나 가끔은 완벽히 윤리적이라고 할 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 놀라운 점은 그러면서 다들 자신이 선한 사람이라고 굳게 믿는다는 것입니다.

교통 신호를 무시하거나 비행기에 탑승할 때 옆에 선 사람을 슬쩍 밀어내던 순간, 노숙자와 얼굴을 마주치지 않으려 눈길을 돌려 버린 순간.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게 선한 사람의 기준일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누구나 인간이라면 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사고 방식이란 배우고 발전하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말한다. 그림 그리기에 대해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지금 자신이 막대 인간 같은 그림밖에 못 그려도 노력과 시간을 쏟고 피드백을 잘 받으면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

고정형 사고방식은 이미 자신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림 실력이 형편없어도 노력하지 않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나 또한 고정형 사고방식으로 생각했을 때가 있었다. 그리고 아직도 그림에 대해선 그렇게 생각하기도 한다. 노력하면 당연히 실력은 향상된다. 그렇지만 난 정말 그림을 못 그려도 너무 못 그려서 딱히 노력을 해도 나아질 거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도 다른 방면에선 많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시간을 들여 노력하면 나도 무엇이든지 배울 수 있고 몇년 뒤엔 더 나은 실력을 보일 거라고. 이 책을 읽으니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공로 인정하기

공로를 인정하는 것은 복잡한 일이다. 연구 결과에서 드러나듯이 개인은 협력 관계나 부부 간의 공동 업무에 대한 자신의 기여도를 실제보다 과장해서 주장하는 경향을 보인다. 선한 사람들마저 자신에게 유리한 점을 더 많이 '끌어모으는' 경향이 있다.

공로를 인정하는 것은 복잡한 일이다. 하지만 누군가 나의 노력을 자신의 노력이라 우긴다면 정말 억울할 것 같다. 특히 조별과제! 아무리 팀워크, 협력이 필요하다고 해도 프리라이더(무임승차)의 노력은 인정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독박써서 해낸 과제. 모두의 공이라 칭찬 받는다면 정말 화가 날 것 같다. 다들 그런 경험 한 번 쯤 있지 않나? 조원들 연락은 안 되고. 조원이 해낸 자료조사는 엉망이고. 결국 밤새서 한 과제에 모두가 같은 점수를 얻는다면. 나도 이런 경험이 있어서 공로를 인정하는 것은 정말 복잡하고도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선한 개인의 무의식적 편견, 집단적 특권 등의 이야기에 관해 알 수 있고 대화하는 법에 관해서도 알려준다. 자신이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 혹은 자신의 모순을 알고 더 발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책 날개에 책갈피 있는 책은 오랜만인 것 같다. 앞뒤로 다 있는데 예뻐서 못 뗄 것 같다. 책 디자인도 예쁜데 책갈피 있는 부분 디자인은 특히 더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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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다섯 마디 중국어
황명주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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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중국어 왕초보 탈출 프로젝트

저자는 15년차 중국어 강사로, 여러 기업에서 강의를 했고 현재 YBM 중국어 강사라고 한다. 중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을 정리했고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이는 동사 50개와 형용사 50개를 정리했다고 한다. 회화 책이지만 문장 성분도 함께 알려줘서 문장 구조도 익히고, 한자도 암기할 수 있다고 한다. 옛날에 학생 때, 중국어를 배우고 싶어 학교에서 중국어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정말 1년 내내 성조만 배워서 아는 중국어 단어가 없었다. 정말 기본적인 것만 배우고 숫자만 배웠어서 할 수 있는 건 성조밖에 없었다. 이제 그마저도 까먹는 바람에 다시 배워보고 싶었다.

HSK 3급과 회화 시험인 TSC 3급에 바로 도전할 수 있는 어휘량을 갖출 수 있고, 여러분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중국어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인구가 가장 많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가 중국어인만큼, 외교 관계에 상관 없이 중국어는 꼭 배우라 들었다. 라떼는 무조건 일본어를 배웠지만, 이제 고등학생들은 중국어와 일본어를 선택해서 배울 수 있고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아는 동생이 중국어를 꼭 배워야 할까 물어봤는데 솔직히 알면 취업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대기업이나 글로벌기업에 취직하려면 이제 제3 외국어는 기본으로 해야 하니 중국어가 도움이 될 것 같다.

처음엔 문장구조를 알려준다. 하루 한 단어 다섯 문장을 배우기 전, 문장 구조에 대해서 알면 앞으로 문장을 읽을 때 훨씬 수월하게 읽힐 것이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한국어도 비문학처럼 쓸데 없는 말을 넣으면 정말 어려워지고 수능 영어도 '비타민 C가 들어 있고 단백질 몇 %가 함유된, 누군가는 냄새가 좋다고 할지는 모르겠으나 객관적으로 두리안의 냄새에 버금가는 알약' 이렇게 쓸데 없는 수식을 많이 넣는데 중국어는 얼마나 더 어려울까 두려워졌다. 그치만 얼마나 쓸데 없는 수식어가 들어갈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셀로판지도 들어 있어서 빨간색 영어 발음은 셀로판지로 가릴 수도 있다. 발음하는 건 둘째치고 나 일단 한자부터 알아야겠다. 읽는 건 또 미뤄두면 한자는 어떻게 쓰지? 난 스페인어나 프랑스어보다 한자가 싫어 중국어가 더 어렵게 느껴진다. 근데 또 이렇게 문장으로 보니 배워보고 싶다. Wo xiang xue hanyu. 그리고 책 앞이나 뒤의 QR코드를 찍으면 단어의 발음을 듣고 문장의 발음도 들을 수 있다. 그래서 3장의 배우다의 발음은 슈에라고 하면 된다.


 

뒤로 넘어가면 이런 기본적인 이름 묻기, 숫자, 성조, 발음 등의 내용이 있다. 앞에 있으면 더 보기 쉬울텐데 뒤에 있다는 점이 아쉬웠다. 난 언어를 배울 때 숫자부터 읽는 법을 공부하는데 그 이유는 그냥 뭔가 읽을 수 있는 게 생기면 뿌듯하다. 그래서 일본어도 이치, 니, 산 부터 했고 스페인어도 우노, 도스, 뜨레스 부터 했고 중국어도 이, 얼, 싼부터 했다! 근데 아직도 발음하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1년 내내 정말 성조만 배워서 성조는 익혔는데 이제 어떻게 발음하는지는 까먹었다. 이 책으로 중국어 열심히 배워서 나도 1~2년 뒤엔 HSK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 중국어 모르는 사람도 중국어 문장을 익히면 다른 중국어를 배우는 데 더 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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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GRITY NEW YORK VOL.2
정인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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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GRITY

주변의 지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시작했던 책이 더 다채롭게 돌아왔다고 한다. 1은 뉴욕에서의 소소한 감동을 주는 여행 에피소드였다면 2는 뉴욕의 전망대, 공원, 자연경관 등을 소개한다. 카페, 기념품 상점도 소개하는데 1에서는 수제버거 전문점과 맛집을 소개했다고 한다. 2도 다양한 정보가 있었는데 1까지 읽으면 뉴욕에 가지 않아도 눈감고 뉴욕 그릴 수 있을 정도다. 사진도 많아서 보는 내내 우와... 하면서 본 책이다. 뉴욕에 간다면 이 책의 사진과 그 장소를 꼭 비교해보고 싶다.

 

아직도 미국 도시는 어렵다. 50개 주에 특별구 하나로 51개주인 것만 알겠다. 그래서 검색해봤더니 미국은 크게 동부, 서부, 남부, 중부로 나뉘고 뉴욕주는 동부에 있다고 한다. 플로리다주, 펜실베니아주 등도 동부에 속한다고 한다. 그리고 뉴욕이 5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 유명한 맨해튼과 브루클린, 퀸즈까지!

 

뉴욕에 가면 센트럴 파크는 꼭 가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빼곡한 건물 속 푸른 숲이 얼마나 예쁠지 보고 싶다. 풀에 그냥 앉는 건 좀 그렇고 돗자리나 벤치에 앉아 공원을 구경하고 싶다. 사촌언니가 센트럴 파크는 정말 예쁘다고 꼭 가보라 했는데 진짜 사진으로 보니까 더 가고 싶어진다. 이 책엔 특히, 사진이 많이 들어있는데 그곳의 풍경이 얼마나 예쁜지 잘 보여줘서 더 가고 싶어진다.

모겐스턴스 파이니스트 아이스크림

비교적 깔끔한 간판과 분위기 앞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가게 한쪽 편을 이루고 있는 기념품들은 이곳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뉴욕 맨해튼에서 가장 유명한 아이스크림 중 하나이지만 기다리는 이유는 무한 테이스팅이 가능하기 때문인지 사람 자체가 많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개성 있는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다.

아이스크림 맛집이라면 줄을 서서도 먹을 수 있다. 정말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먹는데 기다려서 먹는 재미는 있을 것 같다. 아이스크림 맛집 말고도 스테이크 맛집, 디저트 맛집, 유명한 카페들도 소개해준다. 정말 그곳을 여행하는 기분이라 재밌고 대리만족 제대로 할 수 있었다.

정말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풍경이다. 책과 엽서가 가득. 책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은 여기서 하루동안 살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꼭 빈손으로 나오지 못하지. 영어 읽지도 못해도 기념이란 핑계로 2권은 꼭 집어올 것 같다. 그리고 정말 고심 끝에 고른 예쁜 엽서들과 함께.

포스만 북스, 첼시 마켓 북스토어

뉴욕을 여행한다면 반드시 한 번쯤은 들르는 곳이다. 그런 것을 아는지 유난히도 뉴욕에 관한 책들이 많고 뉴욕과 관계된 책들이 많다. 그리고 아기자기하고 예쁘기까지 하다. 책뿐만 아니라 엽서, 필기구, 노트, 인형 등 형형색색의 다양한 물품도 판매하니 볼만하다.

나도 해외여행 다닐 때 꼭 각 나라의 자석을 샀는데 이젠 엽서를 사 보고 싶다. 그런데 몇 년 간은 여행을 주의해야 할 테니 속상하다. 엽서를 사 보기도 전에 일단 가지도 못하게 됐으니 말이다. 언젠가 뉴욕에 간다면 저긴 꼭 보고 싶다. 여행을 못가니 여행책을 자꾸 읽게 되는데 이 책은 정말 뉴욕에 당장 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라 즐거우면서도 힘들었다.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데 여권 재발급도 받았는데 쓸모가 없네. 뉴욕 가기 전까지 100번 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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