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긴 매듭
배미주 외 지음 / 사계절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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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질긴 매듭은 다섯 명의 여성 작가들이

'모계 전승'을 주제로 적은 단편 소설집이다.

벌써부터 기대되는 키워드 아닌가...

모계 전승이라는 키워드를 보고 진짜

이건 내가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책들은 재밌어 보인다, 읽고 싶다 정도인데

이 책은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게다가 좋아하는 정보라 작가님의 단편소설과

다른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가 정말 궁금했다.

배미주, 정보라, 길상효, 구한나리, 오정연

다섯 여성 작가들의 라인업이 넘 위대하다.

출간부터 SNS에서 매우 화제였던 책!




최근 SNS에서 화제였던 한 마디.

'내 삶을 갉아먹는 존재들은 다 버려도 됩니다.'

이 책의 여성 독자들에게 하는 한마디였는데

공감되는 이야기와 한마디로 큰 화제가 됐었다.

작가의 단편이 끝날 때마다 인터뷰가 있었는데,

이게 진짜 정말 좋았다.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이 작품을 더욱 의미있게 만들어준다.


모녀와 모녀를 잇는다면 시간의 촉과 방향성이 생성될 테고 그것을 타고 흐르는 '무엇'이 이야기가 되어 스스로 의미를 드러내리라 생각했다. 더 많은 여성 서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해봄직한 시도였다.


이런 여성 서사의 책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할머니-어머니-딸로 이어지는 모녀 서사가

여성 독자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어주는 것 같다.

작품 뿐만 아니라 인터뷰가 주는 힘도 있고 말이다.

작품을 온전히 즐겼으면 해서 단편 외에

작가님들의 인터뷰만 인용했는데

꼭 직접 읽어보셨으면 좋겠는 책이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한다.

'질긴 매듭'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질긴매듭 #사계절 #배미주 #정보라 #길상효 #구한나리 #오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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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멈추는 기술 - 쉽게 불안하고 예민해지는 당신을 위한 감정 훈련법
마사 벡 지음, 김미정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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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불안의 반복을 멈추고 생각의 방향을 바꾸라는 띠지의 말에 혹해 집어들게 되었던 책. 불안은 시도때도 없이 우리를 괴롭히는 안 좋은 습관이다. 이런 불안을 내 의지로 스위치를 끄고 생각을 전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불안을 멈추는 기술에서는 불안 스위치를 끄는 19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요즘 이런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을 읽고 싶었기 때문에 넘 반가웠던 책이다.

게다가 페이지 수도 무려 480페이지! 매우 많은 내용이 들어가 있어 나의 불안을 들여다 보고 생각을 전환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이게 불안할 때 하기 진짜 좋은 방법이다. 화가 나고 불안하고 짜증이 날 땐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없애야 한다. 그런 생각을 없앨 때 쓰기 좋은 방법! 주변에 보이는 것들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나열하는 방법이다. 혹은 책에 나오는 것처럼 좋아하는 것들을 나열하는 방법도 있다.

불안에 잠식된 나의 뇌를 다른 공간으로 이동시켜주는 방법이다. 뇌가 의도적으로 편안한 생각을 하게 되면서 불안했던 마음이 가라앉고 생각이 전환된다.

책을 읽으며 매우 공감했던 부분이다. 점점 불안하고 양극화되는 사회에서 우리는 개인으로서 충만한 삶을 살고 불안한 자아를 달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불안을 넘어서는 영역으로 나아가야 한다. 불안이 언제까지고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을 수는 없다. 작지만 큰 위로가 되어주고 동기부여가 되는 말이었다.

불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못 하게 만든다. 이 책은 불안을 없애고 생각의 전환을 이룰 수만 있다면 우린 창의성을 발휘하며 개인으로서 풍부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19가지의 구체적인 기술에 대해 읽고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은 책이었다.


*해당 도서는 서평 작성을 위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았습니다.

#불안을멈추는기술 #마사벡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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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처음 오사카 여행 Kid's Travel Guide
Dear Kids 지음, 고마쭈 그림 / 말랑(mal.lang)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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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도서는 서평 작성을 위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았습니다.



말랑 출판사에서 나오는 여행 가이드 시리즈! 이전에 '나의 처음 대만 여행'을 읽고 대만 여행을 갔었는데 도서에 나온 여행지 지식을 써먹기 좋았다. 오사카 여행도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여행 가기 전에 이 책을 읽으면 엄청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게다가 워크북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아동, 청소년에게 추천하는 여행 가이드북이다. 혹은 아이와 함께 여행갈 보호자에게도 강력 추천한다! 워크북으로는 컬러링도 해볼 수 있고, 게임판으로 써먹을 수도 있다. 이것저것 스티커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재밌었던 책이다.



일본은 어떤 점이 우리와 다른지 알아볼 수 있고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걷는 방향, 운전자석 등 우리와는 다른 방향을 쓰기 때문에 여행에 간다면 주의할 것! 아이들이 읽고 일본 사회는 어떤지 미리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제일 기대하던 부분이 바로 여행지 소개 부분이었다. 오사카 여행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도톤보리 강. 자유여행을 갔을 때 이런 이야기는 공부하고 가지 않는 이상 알기 어려운 이야기다. 도톤보리 강이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중금속이 나오는 강이었지만, 정비 사업 덕분에 지금은 괜찮아졌다는 이야기를 미리 알아두면 도톤보리를 구경하는 게 한층 더 재밌어질지도 모른다.



도톤보리 다음으로 꼭 가봐야 하는 곳은 오사카 성.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들어봤을 사람. 그런데 도요토미가 오사카 성을 지은 줄은 전혀 몰랐다. 사실 어릴 때 오사카 자유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그땐 이런 역사나 사회 정보를 알고 간 것이 아니었어서 건물만 구경했던 기억이 난다.

이런 역사나 사회 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재밌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자유여행을 준비 중인 사람에게 정말 좋은 것 같다. 오사카에서 여행가기 좋은 여행지 정보가 자세히 작성되어 있고 정보 사이트, 할인 정보 등 진짜 꿀팁 같은 정보들도 많았다. 특히, 그 여행지에서 유명한 음식이나 가게 같은 정보도 있어서 여행 계획 짜기 수월할 것 같다. 나의 오사카 여행 메이트가 되어 줄 '나의 처음 오사카 여행'. 오사카 여행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다른 시리즈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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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호텔 - 지구에서 가장 큰 야옹이로 떠나는 짜릿한 모험 자꾸 손이 가는 그림책 3
후쿠베 아키히로 지음, 가와시마 나나에 그림, 고향옥 옮김 / 지성주니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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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서평단


아주 귀여운 책을 발견하게 됐다.

제목은 바로 '고양이 호텔'!

표지의 고양이가 정말 듬직해 보이고

엄청 귀여워서 꼭 읽어보고 싶었다.

어떻게 이 고양이를 참을 수 있겠어...

'고양이'와 '호텔'이라는 확실한 주제가 있어서

더 애정가고 재밌게 읽었던 책이다.


이 호텔은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이었다.

고양이 호텔에서는 고양이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

아주 귀여운 방들이 있다는 것 때문이었다.

1호 식빵 방, 2호 몽실몽실 뱃살 방,

3호 콧바람 방, 4호 귓속 방, 5호 냥모나이트 방,

6호 등 미끄럼틀 방, 7호 젤리 발바닥 방,

8호 턱살 방, 9호 목덜미 방 등이 있다.

냥모나이트 방에 묵고 싶었기 때문에

가장 궁금했던 방은 5호 방이었다.

상상만 해도 너무 폭신폭신 보들보들...




그리고 실제로 매우 귀여운 냥모나이트 방.

어떻게 이렇게 따뜻한 그림이 있을 수가 있지...

어른인 내가 그림책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여러분이 가장 묵고 싶은 방은 어디인가요?

이렇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방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들이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고양이 호텔이라는 주제도 그렇고

여러 방을 선택해 볼 수 있다는 점도 그렇다.

고양이라는 동물에 대해 이해하기 좋기도 하다.

상상력이 필요한 성장기 어린이들을 키우는

보호자들에게도 추천하는 책이고,

'고양이'라는 이해하기 쉬운 소재 때문에

외국 어린이에게 추천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사실 귀여운 걸 좋아하는 남녀노소 모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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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 세상을 향한 조명을 끄고 내 안의 불을 켜는 법
마이클 거베이스 외 지음, 고영훈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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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도서는 서평 작성을 위해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최근에 자기계발서가 격렬히 읽고 싶었기 때문에

정말 반가웠던 책이고 그만큼 만족했던 책이다.

특히 '세상을 향한 조명을 끄고 내 안의 불을 켜는 법'

책의 슬로건도 마음에 들고 띠지에 적혀 있는 문구도

마음에 쏙 들어와서 읽기 전부터 기대 한가득이었다.

많은 사람이 찾는 내면 코치 마이클 거베이스.

그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상에 오른 사람들의

내면을 분석하고 코칭해 왔다고 한다.

마이클은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것을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고 있다.



오늘날은 상황이 다르다 해도 소셜미디어의 확산, 특히 어린 나이에 성공해야 한다는 강한 압박감, 그리고 외부의 보상과 평가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문화가 FOPO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서문부터 이 책에 대한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주제는 바로 'FOPO', 타인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다.

Fear of Other People's Opinions의 약자로,

남들의 의견때문에 내면이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딱 한 가지의 주제를 큰 틀로 잘 잡고 있기 때문에

글을 읽는 것이 정말 재밌게 느껴졌다.

그리고 어떻게 이 FOPO를 극복해 나가면 좋을지

세세한 틀로 잘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삶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이처럼 자신이 괜찮은 사람인지, 사회적으로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타인의 의견에 의존하는 현상은 디지털 시대에 더 흔해졌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의 의견을 자신의 가치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삼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우리가 누구든 타인의 의견에 의존하는 현상은

쉽게 경험해 본 상황일 것이다. 누구나 말이다.

그래서 더욱 쉽게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다.

디지털 시대에 남의 의견에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자기 인식의 부족이다.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명확하고 긍정적인 인식이 부족하면 우리는 자신을 바라보는 기준을 내면에서 찾지 않고 외부에서 찾게 된다.


그리고 FOPO의 원인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자기 인식의 부족'이다.

자신이 세운 '나만의 기준' 대신

남의 세운 기준을 사용해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책에서 말한 것처럼 내 판단보다

외부의 판단이 우선시되면서 자신을 잃게 된다.

하지만, 나의 FOPO 원인은 두 번째 원인인

'성과 중심의 정체성' 때문인 것 같았다.

읽으면서 이렇게 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강추...★

가독성도 좋고 쉽게 읽혀서 매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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