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처음 오사카 여행 Kid's Travel Guide
Dear Kids 지음, 고마쭈 그림 / 말랑(mal.lang)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해당 도서는 서평 작성을 위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았습니다.



말랑 출판사에서 나오는 여행 가이드 시리즈! 이전에 '나의 처음 대만 여행'을 읽고 대만 여행을 갔었는데 도서에 나온 여행지 지식을 써먹기 좋았다. 오사카 여행도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여행 가기 전에 이 책을 읽으면 엄청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게다가 워크북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아동, 청소년에게 추천하는 여행 가이드북이다. 혹은 아이와 함께 여행갈 보호자에게도 강력 추천한다! 워크북으로는 컬러링도 해볼 수 있고, 게임판으로 써먹을 수도 있다. 이것저것 스티커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재밌었던 책이다.



일본은 어떤 점이 우리와 다른지 알아볼 수 있고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걷는 방향, 운전자석 등 우리와는 다른 방향을 쓰기 때문에 여행에 간다면 주의할 것! 아이들이 읽고 일본 사회는 어떤지 미리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제일 기대하던 부분이 바로 여행지 소개 부분이었다. 오사카 여행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도톤보리 강. 자유여행을 갔을 때 이런 이야기는 공부하고 가지 않는 이상 알기 어려운 이야기다. 도톤보리 강이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중금속이 나오는 강이었지만, 정비 사업 덕분에 지금은 괜찮아졌다는 이야기를 미리 알아두면 도톤보리를 구경하는 게 한층 더 재밌어질지도 모른다.



도톤보리 다음으로 꼭 가봐야 하는 곳은 오사카 성.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들어봤을 사람. 그런데 도요토미가 오사카 성을 지은 줄은 전혀 몰랐다. 사실 어릴 때 오사카 자유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그땐 이런 역사나 사회 정보를 알고 간 것이 아니었어서 건물만 구경했던 기억이 난다.

이런 역사나 사회 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재밌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자유여행을 준비 중인 사람에게 정말 좋은 것 같다. 오사카에서 여행가기 좋은 여행지 정보가 자세히 작성되어 있고 정보 사이트, 할인 정보 등 진짜 꿀팁 같은 정보들도 많았다. 특히, 그 여행지에서 유명한 음식이나 가게 같은 정보도 있어서 여행 계획 짜기 수월할 것 같다. 나의 오사카 여행 메이트가 되어 줄 '나의 처음 오사카 여행'. 오사카 여행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다른 시리즈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 호텔 - 지구에서 가장 큰 야옹이로 떠나는 짜릿한 모험 자꾸 손이 가는 그림책 3
후쿠베 아키히로 지음, 가와시마 나나에 그림, 고향옥 옮김 / 지성주니어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서평단


아주 귀여운 책을 발견하게 됐다.

제목은 바로 '고양이 호텔'!

표지의 고양이가 정말 듬직해 보이고

엄청 귀여워서 꼭 읽어보고 싶었다.

어떻게 이 고양이를 참을 수 있겠어...

'고양이'와 '호텔'이라는 확실한 주제가 있어서

더 애정가고 재밌게 읽었던 책이다.


이 호텔은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이었다.

고양이 호텔에서는 고양이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

아주 귀여운 방들이 있다는 것 때문이었다.

1호 식빵 방, 2호 몽실몽실 뱃살 방,

3호 콧바람 방, 4호 귓속 방, 5호 냥모나이트 방,

6호 등 미끄럼틀 방, 7호 젤리 발바닥 방,

8호 턱살 방, 9호 목덜미 방 등이 있다.

냥모나이트 방에 묵고 싶었기 때문에

가장 궁금했던 방은 5호 방이었다.

상상만 해도 너무 폭신폭신 보들보들...




그리고 실제로 매우 귀여운 냥모나이트 방.

어떻게 이렇게 따뜻한 그림이 있을 수가 있지...

어른인 내가 그림책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여러분이 가장 묵고 싶은 방은 어디인가요?

이렇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방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들이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고양이 호텔이라는 주제도 그렇고

여러 방을 선택해 볼 수 있다는 점도 그렇다.

고양이라는 동물에 대해 이해하기 좋기도 하다.

상상력이 필요한 성장기 어린이들을 키우는

보호자들에게도 추천하는 책이고,

'고양이'라는 이해하기 쉬운 소재 때문에

외국 어린이에게 추천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사실 귀여운 걸 좋아하는 남녀노소 모두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포트라이트 - 세상을 향한 조명을 끄고 내 안의 불을 켜는 법
마이클 거베이스 외 지음, 고영훈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해당 도서는 서평 작성을 위해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최근에 자기계발서가 격렬히 읽고 싶었기 때문에

정말 반가웠던 책이고 그만큼 만족했던 책이다.

특히 '세상을 향한 조명을 끄고 내 안의 불을 켜는 법'

책의 슬로건도 마음에 들고 띠지에 적혀 있는 문구도

마음에 쏙 들어와서 읽기 전부터 기대 한가득이었다.

많은 사람이 찾는 내면 코치 마이클 거베이스.

그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상에 오른 사람들의

내면을 분석하고 코칭해 왔다고 한다.

마이클은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것을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고 있다.



오늘날은 상황이 다르다 해도 소셜미디어의 확산, 특히 어린 나이에 성공해야 한다는 강한 압박감, 그리고 외부의 보상과 평가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문화가 FOPO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서문부터 이 책에 대한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주제는 바로 'FOPO', 타인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다.

Fear of Other People's Opinions의 약자로,

남들의 의견때문에 내면이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딱 한 가지의 주제를 큰 틀로 잘 잡고 있기 때문에

글을 읽는 것이 정말 재밌게 느껴졌다.

그리고 어떻게 이 FOPO를 극복해 나가면 좋을지

세세한 틀로 잘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삶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이처럼 자신이 괜찮은 사람인지, 사회적으로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타인의 의견에 의존하는 현상은 디지털 시대에 더 흔해졌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의 의견을 자신의 가치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삼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우리가 누구든 타인의 의견에 의존하는 현상은

쉽게 경험해 본 상황일 것이다. 누구나 말이다.

그래서 더욱 쉽게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다.

디지털 시대에 남의 의견에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자기 인식의 부족이다.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명확하고 긍정적인 인식이 부족하면 우리는 자신을 바라보는 기준을 내면에서 찾지 않고 외부에서 찾게 된다.


그리고 FOPO의 원인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자기 인식의 부족'이다.

자신이 세운 '나만의 기준' 대신

남의 세운 기준을 사용해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책에서 말한 것처럼 내 판단보다

외부의 판단이 우선시되면서 자신을 잃게 된다.

하지만, 나의 FOPO 원인은 두 번째 원인인

'성과 중심의 정체성' 때문인 것 같았다.

읽으면서 이렇게 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강추...★

가독성도 좋고 쉽게 읽혀서 매우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위치 ON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이송현 지음 / 우리학교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만 번의 다이빙'으로 유명한 이송현 작가가

쓴 신작 빙상 스포츠 이야기, 스위치 ON.

스포츠를 정말 좋아하고, 특히 빙상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안 읽어볼 수 없었던 소설.

스위치 ON의 주인공 '다온'은 어렸을 때

부모님을 따라 캐나다로 건너왔는데

아시아인이란 이유로 차별을 당해야 했다.

그런 다온에게 같이 하키를 하자며 말을

건넨 것이 다온의 친구 '루크'고,

그들은 17살이 될 때까지 같이 하키를 하고

최고의 공격수와 수비수가 되기로 다짐한다.

하지만 다온을 향한 차별은 없어지지 않았다.

다온이 어떻게 상황을 극복하고

스스로 어떤 미래를 그려나갈지

성장을 지켜보며 읽어나가는 소설이었다.



하지만 하체 힘을 키워 놔야 어떤 상황에서도 스케이팅이 흔들리지 않는다. 발아래를 내 뜻대로 제어하지 못하면 빙판 위에서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다온은 빙판 위에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

하체 힘을 키우려고 훈련하고 노력한다.

그럼 빙판 위가 아닌 곳에서 무너지지 않으려면

다온은 어떻게 해야 했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촉망받는 인재고 감독이 주장을 맡길 정도였지만,

빙판 밖에서 다온은 다른 친구들에게 차별받고

그저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무시받았다.

빙판에서 무너지지 않기 위한 노력은 많이 했지만,

이런 걸 견뎌야 하는 것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다온에게 몸뿐만 아니라 마음의 힘을 키우는 훈련도

필요했다는 것이 안타깝고 속상하게 다가온다.



바다로 돌아갈 녀석에게 기형인 앞발은 생존 가능성을 얼마나 떨어뜨리는 일일까? 해초 사이를 누비고 수면에 어른거리는 햇살을 가로지르며 자유롭게 유영할 때 녀석의 앞발은 걸림돌이 될까?


다온은 바다에서 앞발이 기형인 거북이를 줍는다.

그리고 그 거북이에게 '마치 수많은

캐나다인 사이에서 아시아인인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을까.

느리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거북이를 보며

다온은 어쩌면 자신도 해낼 수 있다는

용기와 위로를 얻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인가 다온이 거북이를 보며

말을 건네는 장면은 왜인지 계속 눈물이 났다.



"밤을 달릴거야."

문법에 어긋나는 말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내 심정을 표현하기에 충분하고 적합한 말이 지구상에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이 소설에서 '밤'이 가지는 의미가 많다.

밤은 위험하지만, 다온은 밤을 달리고 싶다.

위험하지만 그럼에도 헤쳐나가야 하는 일이

있는 것처럼, 다온도 그런 미래에 직면해 있다.

그렇지만 이제는 다시 일어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도 다온처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길 바라본다.

거북이, 밤 등의 요소가 가지는 의미를 찾는 것도

이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 재미 중 하나였다.

청소년 소설이 이래서 정말 재밌는 것 같다.

출판사에서 이 책을 '밀도, 채도, 속도가 높다'라고

표현하는 문구가 있는데 이 말이 참 공감이 됐다.

책에서 등장하는 스포츠인 하키, 피겨스케이팅,

크래시드 아이스 모두 속도가 중요한 스포츠라서

책을 읽는 내내 나도 함께 달리는 기분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젊음의 나라
손원평 지음 / 다즐링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해당 도서는 서평 작성을 위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았습니다.





'아몬드' 책으로 유명한 손원평 작가님의 신작!

기대됐던 책인데 가제본으로 읽어볼 수 있게 됐다.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한국의 미래를

날카롭게 드러내고 있는 책이 바로 '젊음의 나라'!

청년, 가족, 노인 등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작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하나씩 읽어나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일기장이 보여준 미래는 빈 페이지를 채우는 일이 전적으로 내게 달려 있다는 듯 말갛고 하얗기만 하다. 그 순수한 백지는 마치 내 운명은 내가 마음먹은 대로 될 거라는 선언처럼 느껴지지만 그게 착시라는 걸 안다.


'한겨울에도 한여름처럼 지내기로 결심했다.'

첫 장을 넘기자마자 마음에 쏙 들어오는 문장부터

많은 문장들이 내 마음에 들어왔다.

우린 우리 손으로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그 무수한 공백이 우리를 있게 만든다.

빈칸을 두려워하지 말고 채워나갈 것!

언젠가는 착시처럼 보일지 몰라도 분명 우린

그 하얗기만 하던 빈칸을 채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책이 주는 메시지가 정말 따뜻하고 와닿는다.






내일부터 새로운 시작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설렘인지 떨림인지 모를 느낌에 온몸의 세포들이 짜릿짜릿하다.

나는 최선을 다할 거고, 잘해낼 거다.


'나는 최선을 다할 거고, 잘해낼 거다.'

이 문장도 내가 자주 마음속으로 새기는 문장이다.

이곳에서 이렇게 보니 정말 반가운 문장.

읽는 내내 공감하게 되고 생각하게 된다.

청년과 노인이 서로를 어떻게 이해하게 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된다.

근래 또 고민하고 있었던 주제이기 때문에

더욱 몰입하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모름지기 꿈이란 건 더 찬란하고 밝아야 하지 않을까. 사막 같은 하루하루의 끝에 오색찬란한 어떤 것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리라는 희망이 바로 꿈 아닐까.


아몬드를 읽고 난 후, 정말 오랜만에 읽어보는

손원평 작가님의 새로운 작품이었다.

'내가 이래서 아몬드를 정말 재밌게 읽었었구나'

작가님만의 시선으로 주는 위로가 좋다.

작가님만의 따뜻한 문장이 좋다.

정말 최근 읽었던 책 중에 문장이 가장 좋은 책!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인덱스를 붙이게 되고

또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사진을 찍게 된다.

그런 마성의 문장과 매력을 가진 책,

우리 사회에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