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다섯 마디 중국어
황명주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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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중국어 왕초보 탈출 프로젝트

저자는 15년차 중국어 강사로, 여러 기업에서 강의를 했고 현재 YBM 중국어 강사라고 한다. 중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을 정리했고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이는 동사 50개와 형용사 50개를 정리했다고 한다. 회화 책이지만 문장 성분도 함께 알려줘서 문장 구조도 익히고, 한자도 암기할 수 있다고 한다. 옛날에 학생 때, 중국어를 배우고 싶어 학교에서 중국어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정말 1년 내내 성조만 배워서 아는 중국어 단어가 없었다. 정말 기본적인 것만 배우고 숫자만 배웠어서 할 수 있는 건 성조밖에 없었다. 이제 그마저도 까먹는 바람에 다시 배워보고 싶었다.

HSK 3급과 회화 시험인 TSC 3급에 바로 도전할 수 있는 어휘량을 갖출 수 있고, 여러분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중국어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인구가 가장 많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가 중국어인만큼, 외교 관계에 상관 없이 중국어는 꼭 배우라 들었다. 라떼는 무조건 일본어를 배웠지만, 이제 고등학생들은 중국어와 일본어를 선택해서 배울 수 있고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아는 동생이 중국어를 꼭 배워야 할까 물어봤는데 솔직히 알면 취업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대기업이나 글로벌기업에 취직하려면 이제 제3 외국어는 기본으로 해야 하니 중국어가 도움이 될 것 같다.

처음엔 문장구조를 알려준다. 하루 한 단어 다섯 문장을 배우기 전, 문장 구조에 대해서 알면 앞으로 문장을 읽을 때 훨씬 수월하게 읽힐 것이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한국어도 비문학처럼 쓸데 없는 말을 넣으면 정말 어려워지고 수능 영어도 '비타민 C가 들어 있고 단백질 몇 %가 함유된, 누군가는 냄새가 좋다고 할지는 모르겠으나 객관적으로 두리안의 냄새에 버금가는 알약' 이렇게 쓸데 없는 수식을 많이 넣는데 중국어는 얼마나 더 어려울까 두려워졌다. 그치만 얼마나 쓸데 없는 수식어가 들어갈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셀로판지도 들어 있어서 빨간색 영어 발음은 셀로판지로 가릴 수도 있다. 발음하는 건 둘째치고 나 일단 한자부터 알아야겠다. 읽는 건 또 미뤄두면 한자는 어떻게 쓰지? 난 스페인어나 프랑스어보다 한자가 싫어 중국어가 더 어렵게 느껴진다. 근데 또 이렇게 문장으로 보니 배워보고 싶다. Wo xiang xue hanyu. 그리고 책 앞이나 뒤의 QR코드를 찍으면 단어의 발음을 듣고 문장의 발음도 들을 수 있다. 그래서 3장의 배우다의 발음은 슈에라고 하면 된다.


 

뒤로 넘어가면 이런 기본적인 이름 묻기, 숫자, 성조, 발음 등의 내용이 있다. 앞에 있으면 더 보기 쉬울텐데 뒤에 있다는 점이 아쉬웠다. 난 언어를 배울 때 숫자부터 읽는 법을 공부하는데 그 이유는 그냥 뭔가 읽을 수 있는 게 생기면 뿌듯하다. 그래서 일본어도 이치, 니, 산 부터 했고 스페인어도 우노, 도스, 뜨레스 부터 했고 중국어도 이, 얼, 싼부터 했다! 근데 아직도 발음하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1년 내내 정말 성조만 배워서 성조는 익혔는데 이제 어떻게 발음하는지는 까먹었다. 이 책으로 중국어 열심히 배워서 나도 1~2년 뒤엔 HSK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 중국어 모르는 사람도 중국어 문장을 익히면 다른 중국어를 배우는 데 더 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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