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민감한 사람은 자신의 감정에 민감한 만큼 감정의 영향도 크게 받는다. 또한 외부 정보나 정서에 반응하는 정도도 남보다 훨씬 커서 한번 감정에 휩싸이면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슬픈 장면을 보거나 분노를 유발하는 소식을 접하면 자기가 당한 일인 양 공감하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한 감정에서 잘 헤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우울, 불안, 불면 등 정서적 문제에 시달릴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7번 카드 남보다 민감한 성격 탓에 일상이 불편한가? 에 나오는 내용이다. 민감한 것은 좋은 것이면서도 힘든 것이라 생각한다. 남들을 제일 잘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그만큼 공감하지 못하는 이들을 보고 힘들어하기 때문. '아니...쟤네 왜저렇게 예민해?' 라는 말을 들으면 화가 나기도 한다. 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 너가 둔한 것이라고 생각은 못하니??... 지금도 그런 소리 들으면 화나기는 하는데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한다.
남들의 감정에 과몰입할 정도로 공감하게 되면 오히려 힘든 건 내가 된다. 그걸 알면서도 공감이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그렇기에 적당히 떨쳐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책에서는 명상을 한 방법으로 추천한다. 무조건 휴식, 명상, 여행, 운동 등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 스트레스를 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