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구치 에리야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건축, 인테리어, 무대 미술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자적인 공간창조 개념을 표현했다.
라퐁텐은 이솝의 우화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표현을 더 해 라 퐁텐 우화로 만들었다. 17세기 라 퐁텐 우화와 19세기 구스타브 도레가 이를 바탕으로 삽화를 그렸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또 이러한 라 퐁텐 우화에 새로운 가치관을 창출해낸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쓰며 몇 가지 약속을 정했다고 한다. 가장 중시한 것이 '다양성의 존중'이다. 이 책에는 여러 동물이 나오는데 여기엔 강자나 약자, 현자나 바보가 없다. 아무리 강한 동물도 그들끼리 살아갈 수 없듯이, 저자는 이런 양상이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이 책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책, 라 퐁텐 우화! 오랜만에 정말 재밌는 책을 만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