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유혹하는 시설이 판을 치고 있다. 그곳은 바로 공공 도서관, 대형 서점, 마당 세일, 동네 서점, 헌책방, 만화방, 쓰레기통, 사회운동센터
안타깝게 바이러스 때문에 아직도 빌려가는 것만 허용되는 도서관... 여름인데 도서관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면서 책 읽는 것이 얼마나 재밌는지. 아쉽기만 하다. 다 읽지도 못할 책을 옆에 쌓아두고 빌려가고 다시 다 못 읽고 반납하러 가고. 그것이 도서관의 재미인데! 다들 클럽이나 노래방, PC방이나 가고 말이야. 도서관이나 이런 시설은 운영도 제대로 못하는데! 주변에 노래방 가는 친구들이나 필요한 일이 아니라 게임하러 PC방 가는 친구들 보면 참 마음이 불편하고 아프다.
아무튼 대형서점도 안 가본지 오래 됐다. 내가 사는 지역은 플리마켓이나 벼룩마켓 같은 것도 정말 적어서 마당 세일은 본 적도 손에 꼽는다. 너무 재밌을텐데! 아쉽다. 헌책방은 토요일에 다녀왔다. 책도 2권 사왔다. 내가 자주가던 만화방은 공사를 한다더니 그렇게 다시 열지 않았다고 한다... 한 페이지 읽을 때마다 엄청 공감하기 바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