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인 중국의 정치문화
한원석 지음 / 진산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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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박이다.

 

불교에 심취해서 몇 년간 불교서적을 읽어보다가 얼마 전부터 중국 관련 서적들을 읽어보고 있다.

"정관정요[貞觀政要]"를 읽다가 지겨워져서 잡은 책 중국.중국인 중국의 정치문화는 나에게 중국의 역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시선을 전해준 것 같다.

아쉽게도 표지가 다분히 중국스럽다는 것이 이 책의 판매가 부진하지 않았을까를 생각해 본다.

 

몇 년 전 중국에서 5개월 가량 일을 하다가 왔는데, 그 이후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런저런 고민들을 우리의 실정과 비교하며 살펴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 책은 나에게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문이 되어주는 것 같다.

 

이 책의 가치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다.

 

그리고, 중국을 알리고 싶다.

문화대혁명을 경험한 중년층 세대는 교육을 받을 기회를 잃어버린 채 어린 나이에 문화대혁명에 휘말렸으므로 정치에 대한 일종의 거리감과 혐오감,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당시 홍위병으로 문화대혁명에 참여한 장년층 세대는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경험했다. 때문에 지금까지도 정치에 휘말려 고통을 당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정치에 무관심한 것이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처세로 인식되었다.(19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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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데이 - 개정판
데이비드 니콜스 지음, 박유안 옮김 / 리즈앤북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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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표현할 수 없었던 디테일이 느껴진다.
영국을 다녀오지 못했던 사람은 영국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가지게 될 것 같다.
영국을 다녀온 사람은 자신이 보지못하고 지나친 도시와 거리, 다리, 언덕을 보게 될 것 같다.

영화 보다 6.3배 훌륭한 소설을 다른 이들에게 권해본다.

보고 싶다. 엠마 몰리
보고 싶다. 덱스터 메이휴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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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순진한 남편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단 한번도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해 보지못한 가엾은 복희씨의 모습은 우리 어머니 세대의 어머니상으로 끝내야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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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다니엘 글라타우어 지음, 김라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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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있습니다.
왜, 에미의 남편을 베른하르트라고 부르는 것이 놀림이 되는 이유가 뭐죠?
독일인의 정서로 해석되어야 할 부분인듯한데, 작가는 당연히 설명하지 않았고, 역자도 이를 설명하고 있지 않으니, 알지 못하는 ˝베른하르트˝라는 가문에 대한 그들이 느끼는 이미지를 설명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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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홍신사상신서 47
토머스 모어 지음 / 홍신문화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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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모어는 독재를 꿈꾸었다.
모든 독재자들이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약속한다.
하지만, 독재는 지속될 수 없다.
견재와 통제 안에서만 모든 이들이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며 자신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는 마치 거대한 감옥안에서의 행복을 약속하고 있다.
당시의 대중이 갖는 지식이라는 것이 얼마나 편협하고, 조악한 수준이었는지를 잘 보았다.
탐욕과 탐욕의 끊임없는 마찰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누구나가 자신이 원한는 삶의 모습을 부의 축적을 떠나서 그려볼 수 있어야 한다.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가 많은 독재자들에 의해 주창되었다는 것을 몇백년이 지난 지금에야 내가 읽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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