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인 중국의 정치문화
한원석 지음 / 진산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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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박이다.

 

불교에 심취해서 몇 년간 불교서적을 읽어보다가 얼마 전부터 중국 관련 서적들을 읽어보고 있다.

"정관정요[貞觀政要]"를 읽다가 지겨워져서 잡은 책 중국.중국인 중국의 정치문화는 나에게 중국의 역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시선을 전해준 것 같다.

아쉽게도 표지가 다분히 중국스럽다는 것이 이 책의 판매가 부진하지 않았을까를 생각해 본다.

 

몇 년 전 중국에서 5개월 가량 일을 하다가 왔는데, 그 이후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런저런 고민들을 우리의 실정과 비교하며 살펴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 책은 나에게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문이 되어주는 것 같다.

 

이 책의 가치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다.

 

그리고, 중국을 알리고 싶다.

문화대혁명을 경험한 중년층 세대는 교육을 받을 기회를 잃어버린 채 어린 나이에 문화대혁명에 휘말렸으므로 정치에 대한 일종의 거리감과 혐오감,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당시 홍위병으로 문화대혁명에 참여한 장년층 세대는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경험했다. 때문에 지금까지도 정치에 휘말려 고통을 당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정치에 무관심한 것이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처세로 인식되었다.(19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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