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나 바텐더 일은 잘 못하지만, 공부는 잘하는 여주! 고아 여주와 사생아이고 친어머니에 대한 기억도 없고 가족들과도 떨어져 미국에서 홀로 지내야 했던 남주. 한국 본사에 들어와 일하게 되었을 때 남주는 어머니를 찾았다.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셨음. 그래서 어머니가 하던 바를 고쳐 운영하던 중에 여주를 만나게 되었다. 손님에게 희롱당하는 여주를 빼내와 지신의 집에 함께 살자고 제안하는 남주. 바에서도 그릇을 다 깨더니, 남주의 집에서도 그릇을 잘깬다. 남주는 여주에게 하고 싶은 일이 뭐냐고 묻고 공부를 하고 싶어하자 도와준다. 동거부터 시작하는 커플이다. 참신하다.
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마법사 가문의 아이를 데리고 와서 하인처럼 부렸다. 자신의 아들이 그 아이를 성적으로 학대해도 모르는 척 했다. 그런데 자신의 아들이 결혼하게 되자 그 녀석을 본가에 데려다 주었다. 아들을 뒤늦게 찾은 마법사 가문은 발칵 뒤집혀 졌다. 아이가 눈빛에 힘이 없고 살 의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에게 힘을 줄 테니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라고 말한다. 남주는 갑자기 눈을 빛내며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고 말한다. 다시 소설 첫 머리로 가보자. 랜턴 속에서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 한 명은 그 안에 갇혀 지내야만 한다. 뜨거운 여름에 공포영화처럼 재미나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