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이 주로 소속사와 노예계약을 맺는데. 운동선수들도 연예인들과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창시절부터 야구선수인 남주를 짝사랑해오던 여주. 용기 내서 고백을 해보지만 깨끗하게 차인다. 그래도 남주가 빌려준 볼펜은 가보로 소중하게 간직 중인 순애보. 여주는 능력있는 통계 분석가로 대기업 아구부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녀의 회사로 미국에서 활동하던 남주가 갑자기 들어와서 생기는 일이다. 남주의 화려한 스캔들이나 소문어 개의치 않는 여주였는데. 어느 날 유명 여배우를 끌어안고 있는 남주를 보게 된다. 여배우는 자식도 딸린 유부녀. 그래서 여주는 남주에게 이를 빌미로 노예계약을 맺으려 한다. 여주가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이고. 남주만 바라보는 설정이 나쁘지 않았다. 남주가 심한 결벽증이 있는데. 그 또한 굉장히 구체적이고 소설 줄거리에 개연성을 주어서 좋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나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