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지음, 홍한별 옮김 / 반비 / 2016년 7월
평점 :
가해자의 엄마가 쓴 자신의 경험담을 적어내려간 일종의 수기이다.
물론 자기 마음을 담은 책이니까 어느정도 주관적인 해석이 들어 있다.
하지만 이토록 잘 정리한 책이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사람의 마음을, 그리고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이를 살해하고 자신도 살해 했다는 사실을 경험해야 하는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괴롭고 힘들까...이런 마음으로 글을 읽어 내려갔다.
그녀가 말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뇌건강이다.
뇌는 건강한지 아닌지 우리는 잘 모른다. 뇌가 아프면 아픈지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우리는 많이 이야기 하고 관찰하고 대화를 해야 한다.
특히
직업 특성상 많은 아이들과 만나고 있는 나는 특히 아이들을 많이 보고 관찰하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은 모두 어렵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니 그들이 기대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