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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거짓말 (양장)
김려령 지음 / 창비 / 2014년 2월
평점 :
만우절날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게 되었다.
우연히 본 영화의 원작 소설을 학교 도서관에서 찾아 읽었다.
읽는 내내 마음속에 아픔이 올라온다.
자살을 하는 동생을 알아 차리지 못한 언니, 엄마 그리고 담임 또 친구들
어쩌면 책속의 사람들 처럼 나도 그렇게 친구의 자살을 인지 하지 못한 것이겠지....
그렇게 자기 자신에게 자꾸만 면죄부를 주고 싶어한다. 그 면죄부가 없으면 살 수 없을 것 같이 무겁고 슬프다. 그 무게는 정말 한 없이 무겁다.
올해 수업 시간에 학생들 이름을 부르며 확인 하는 순간...아주 잠시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한 여학생의 이름이 예전 친구의 이름과 너무 똑같아서....다시는 불러 볼 수 없는 그 이름이라고 생각한 친구의 이름을 부르게 되면서 잠시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