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고전의 이해 (워크북 포함)
류종렬 외 지음 /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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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오랜 숙제를 마무리 한 기분이 든다.

10년전 방통대를 다닐 때 교양과목으로 들었던 수업의 교재였다. 

다시금 책장을 정리하다 눈에 띄어 다시 손에 들었다. 

동서양 3000년의 사상을 책 한권에 묶어 놓기에는 너무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다양한 사상을 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책 읽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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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방정식 - 궁극의 이론을 찾아서
미치오 카쿠 지음, 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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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방정식!! 원서 제목으로는 The God Equation(신의 방정식)


너무나오 매력적인 문장이다. 

우리는 지난 2012년 신의 입자를 찾아 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무언가 조금 부족하다. 

무언가 더 치밀하고 다 단순하고 대칭적인 아름다운 방정식이 있을것 같은데 그것이 바로 단 하나의 방정식이다. 


미치오카쿠는 초끈이론을 연구한다. 그는 끈이론이야 말로 단하나의 방정식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그의 생각을 담아낸 책이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결국 인간은 신의 피조물에서 신의 방정식을 찾아내는 능동자가 될 것이다.

신의 마음을 훔쳐보는 자 그들이 바로 물리학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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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시스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1
플라톤 지음, 강철웅 옮김 / 이제이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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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시스는 사랑(친애)와 사랑(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 사랑은 미소년에 대한 사랑으로 이를 "소년 애인" 이라고 할 수 있다. "소년 연애"는 남자 어른들이 소년들을 대상으로 맺는 연애 관계를 가리킨다.  남자 어른들은 능동적인 역할을, 소년은 수동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통상 전자를 '에라스테스: 사랑(연애)하는 자', 후자를 '에로메노스: 사랑(연애)받는 자'로 지칭하는 것이 당시의 관행이었다. 


그런데 책을 계속 읽다보면 사랑이야기 인지 우정이야기 인지 아니면 덕에 대한 이야기 인지 자꾸 헛갈린다. 이야기가 요리조리 헛갈리게 되어 있다. 


결국 마지막에 소크라테스는 "뤼시스와 메넥세노스, 지금은 늙은 사람인 나도, 그리고 자네들도 우스운 자들이 되어 버렸네. 여기 이 사람들이 떠나면서 이렇게 말할 테니까 말일세. 우리가 스스로 서로의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지만(나는 나 자신도 자네들 무리 가운데 속한다고 치고 있으니 하는 말이네만) 아직 친구가 무엇인지 발견해 내지 못했다고 말일세."


이렇게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린다.


"아직 친구가 무엇인지 발견해 내지 못했다고 말일세"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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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설탕 절임 - 에쿠니 가오리 첫번째 시집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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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의 글은 무언가 '물컹물컹'하다. 말랑말랑한 것과는 비교되는 표현이다. 그의 글에는 섬세하면서도 무겁다. 그런데 그 무거움이 금속성의 무거움이 아니라 묵직한 무거움이다. 무언가 부드러워 보이지만 묵직한 무거움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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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드로스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14
플라톤 지음, 김주일 옮김 / 이제이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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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태스의 두번째 이야기.
………
기억을 충분히 갖춘 소수의 혼은 사랑하는 소년의 얼굴이나 몸을 보면서 아름다움의 형상을 보던 때를 떠올려 당시의 두려움을 느끼고 오한이 들지만, 소년의 아름다움의 유출물을 눈으로 받아들여 열기로 달아올라 깃털이 있던 자리의 상처 딱지가 떨어지고 깃촉이 부풀어 올라통증과 간지러움을 느끼는 한편 환희에 차게 된다. 이러한 상반된 상태에 어쩔 줄 모르고 사랑하는 이를 만나면 통증이 가라앉는 통에 만사를 제쳐 두고 사랑하는 이를 만나게 되는 것이 바로 사랑의 광기이다.
…………
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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