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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사회의 종말 - 인권의 눈으로 기후위기와 팬데믹을 읽다
조효제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지금까지 우리는 기후위기를 이야기 할 때 과학적 관점으로 위기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래서 지구의 위기 그리고 우리의 생태환경이 무너지는 위기를 경고하는 이야기만 많이 들었다.
그런데 기후위기가 발생하면 결국 그것은 우리 인류의 멸망으로 귀결된다.
다시 말해 우리는 자연을 이야기 하고 우리의 과학으로 밝혀내는 모든 것은 우리 인간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연과학의 이야기 였고 우리 환경의 이야기 였다.
그래서 우리는 아무래도 기후위기가 어쩌면 멀리 있는 이야기로 들린것이다. 하지만 우리 조금 더 생각해 보자 기후위기는 정치, 경제, 사회문제이다. 왜냐면 당장 우리가 살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면 인류는 살 수 있는 곳으로 이주를 하며 조금 이라도 편하게 살고 싶어 서로 경쟁을 하게 된다. 아마도 그 보고서가 호주에서 나온 기후위기 안보 문제일것이다.
거시적 시각에서 자연과학적으로 해석하고 고상한척 하지만 결국 우리는 인간 사회 문제로 귀결된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사회를 이루고 살기 때문이다.
기후위기 결국 우리의 인권으로 그 대안을 찾아가야 한다.
자신과 당장, 직접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일에 신경을 끈 채 살아가는 의도적 시야 좁히기, 고슴도치식 자기방어, 어떠 ㄴ일을 깊게 파고드는 진지한 자세 자체를 경멸하는 ‘학습된 냉소‘, 그렇잖아도 골치 아픈 일이 많은데 ‘황당하게‘ 기후 운운하는 것에 격하게 반응하는 ‘적대적 귀차니즘‘ 등이 사회 전체에 만연해 있지는 않은지 자성해보아야 한다. - P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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