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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배반한 역사
박노자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박노자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
자꾸 부끄러워진다.
역사를 공부하는 분이여서가 아니라..
국정교과서였던 국사교과서를 배웠던 나의 시각에는
전혀 없는 내용들...
몰랐던 내용들 그런것들을 전해 준다.
이렇게 다양한 역사인식 다시 말해서 다양한 시각이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정말 소중한 자산이다.
단일한 생각은 도태된다.
다양한 생각이 서로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이기려고 노력을 해야지만 그 생각들이 점점 더 공고해지고 더 탄탄해지는 것이다.
그러기에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정말 위험한 시도인것 같다.
pp.163-164 정권이 집요하게 공무원 노조의 불허 방침을 고수하고자 했던 의미는 무엇일까? 이는 바로 공무원을 민의 일부분인 `노동자가 아니라 폐쇄적인 통치 체제라는 카르텔의 일부분으로 취급하고자 했던 입장을 극명하게 보여 준다. 유럽의 공무원 노조의 활동가야말로 관료기구 상부의 부정부패 고발자라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한국에서 이와 같은 부정부패의 견제 기구가 출현하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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