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니아 연대기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니아 연대기를 영화로 처음 봤다.
영화를 보는 순간 아주 재미 있는 책이라 생각을 하고 언젠가는 나니아 연대기를 모두 다
읽을것이라 다짐을 했다.
겨울 방학이 되어 이 두꺼운 책을 집어 들고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기대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다.
나니아 연대기는 다분히 서구 중심적인 사상으로 무장되어있는 책이다.
이 책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아마도 서구인을 중심으로 되어 있는듯 하며
주인공들과 나니아를 위협하는 세계의 사람들은 마치 이슬람 혹은 동양권의
사람들처럼 묘사를 했다.
그래서인지 이 책속에서는 서구 우월주의와 합리성을 강조하는 듯한 모습이 종종 나타난다.
또한 성경의 재해석이 등장하는 듯하며 이슬람 문화를 상징하는 문화권이 믿는 또다른 신의
모습도 나타난다.
책을 읽으며 즐거운 상상력을 발휘하며 읽었는데 책속 곳곳에 나타나는 그런 관점이 괜히
눈에 거슬린다. -서양사람이니까 당연히 그렇게 써야 하는걸꺼야 라고 생각을 하더라도
왠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