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다고지 - 30주년 기념판 그린비 크리티컬 컬렉션 15
파울루 프레이리 지음, 남경태 옮김 / 그린비 / 200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파울루 프레이리 1921-1997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해방임을 알리고, 평생을 통해 이를 실천한 20세기의 대표적인 교육사상가, 브라질의 빈민지역 레시페에서 태어나서 어린 시절부터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보아온 프레이리에게 민중의 굶주림과 고통은 언제나 해방의 과제였다. 문맹퇴치 교육을 통해 전세계의 피억압 민중 스스로가 사회적, 정칙적 자각을 얻을 수 있도록 힘썼던 그는, 1950녀내에는 농민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일상적인 용어와 생각을 이용해 교육하는 것이 아주 효과적이라는 점을 깨닫고 나름의 방법을 개발할하였는데, 당시 그가 가르친 학생들은 대부분 30시간의교육만 받고서도 글을 읽고 쓸 수 있었다. 1964년 군사정권이 들어서자 체제전복 혐의로 투옥되었고, 석방된 뒤에는 1979년까지 망명생활을 하면서 전세계 28개대학에서 명예교수를 지냈다.

프레이리는 경제적으로 무력하고 정치적으로소외된 사람들의 상태를 '침묵의 문화'라고 규정하고 이를 영속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교육제도 대신 인간화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존의 교육을 사회의 질서에 순응케 만드는 '은행 저금식 교육'이라고 비난하며 '문제제기식 교육'을 역설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 주장이다.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의 입장에 서 있었던 그의 교육철학은 [페다고지] 이외에도 [교육과 의식화], [프레이리의 교사론]등 그가 쓴 20여권의 책에 담겨 있다.

비판적 의식을 자각하면 사회적 불만을 정확히 표현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왜냐하면 사회적 불만들이야말로 억압적 상황의 실제적인 구성요소들이기 때문이다. -해방 실천으로서의 교육-

민주주의를 운위하면서 민중을 침묵하게 한다면 그것은 터무니 없는 짓이며, 휴머니즘을 운위하면서 민중을 부정한다면 그것은 거짓이다. -페다고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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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눌린자를위해서....배고픔과의 투쟁으로 평생 교육을 한다는 프레이리....

오래된 책일지라도....지금 내가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너무도 많이 있다. 그가 쓴 글을 보면서

나는 어떨까 이런 질문을 많이 한다.


나는 용기가 없다. 그렇다면 난 아마도.......... 헤겔의 말처럼 비겁자 일까?

자유는 오로지 삶을 담보로 걸어야만 얻을 수 있다........ 물론 자신의 목숨을 걸지 않는 사람도 한 '인간'으로서 인정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사람은 그 인정의진리성을 독자적 자의식으로 확보할 수는 없다. -[정신현상학] 게오로크 헤겔-


프레이리는 이렇게 주장했다.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지닌 자유의 공포를 좀처럼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고 마치 자신으 자유의 수호자인양 위장하려 한다.

찔린다. 내 맘속에서 내 심장을 두두리는듯 하다.


지금부터라도 더 잘해야 하겠다.


프레이리가 말한 억눌린자에 대한 교육은 억눌린자가 자신이 억눌린 현실을 깨닳을 수 있게 해주는것....억압 속에 안주하는 자신의 현실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교육....


프레이리가 말하는 억압적 사회를 전체적으로 반영하는 태도와 습관을 위한 교육은 다음과 같다.


1. 교사는 가르치고 학생들은 배운다.

2. 교사는 모든 것을 알고 학생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3. 교사는 생각의 주체이고 학생들은 생각의 대상이다.

4. 교사는 말하고 학생들은 얌전히 듣는다.

5. 교사는 운련을 시키고 학생들은 훈련을 받는다.

6. 교사는 자기 마음대로 선택하고 실행하며 학생들은 그에 순응한다.

7. 교사는 행동하고 학생들은 교사의 행동을 통해 행동한다는 환상을 갖는다.

8. 교사는 교육 내용을 선택하고 학생들은(상담도 받지 못한 채)거기에 따른다.

9. 교사는 지식의 권위를 자신의 직업상의 권위와 혼동하면서 학생들의 자유에 대해

  대립적인 위치에 있고자 한다.

10. 교사는 학습 과정의 주체이고 학생들은 단지 객체일 뿐이다.


내안에 이런 모습이 많아진다면.....너무 슬플꺼라 생각든다.

이런 모습이 많아 지기 전에..스스로를 반성하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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