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건트 유니버스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 승산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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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이론으로 중력과 양자역학이 극적인 화해를 이루던 순간은

"내 일생에서 가장 강렬했던 지적 충격" 이었다.

-에드워드 위튼-


가장 낙관적인 관점에서 지금의 상황을 평가한다면, 우리는 이제 끈 이론의 핵심에 거의 접근했다고 본다. 아마도 멀지 않은 어느 날, 궁극의 이론은 하늘로부터 떨어져서 어느 운 좋은 학자의 무릎 위에 내려 앉을 것이다. 그러나 좀더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우리는 지금 과학의 역사 이래 가장 심오한 이론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앞으로 내가 나이를 먹어서 물리학에 도움이 될 만한 생각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면, 젊은 물리학자들이 나서서 우리가 과연 궁극의 이론으 찾았는지, 그 여부를 판단해 줄 것이다.

-에드워드 위튼 1998년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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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ng theory 물리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학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내가 공부를 한건 아니다. 난 입자물리학이 너무 어렵다고 생각해서 도망을 간 비겁자라고 생각 한다. 그런데....물론 내 전공으로 한 핵물리학도 그다지 쉬운 학문은 아니였다.(사실 전공이라고 하기도 좀 힘들다. 그냥 대학원 2년 동안 핵물리학 공부하는 사람들을 구경한것이지.)


여튼 그래도 물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 볼 수 있는 눈을 대학원에서 배운듯 하다.

물리를 더 많이 배운것 보다....어쩜 더 소중하다. 새로운 학문을 받아 들일줄 아는 눈을 배운다는 것은........


요즘 때때로 물리학책을 들춰본다.

아직 열정이 식지 않아서 인가? 아니면 못다한 무언가가 있어서인가?

아마도 그 맘이 식지 않아서 읽었던 책 같다.


책을 처음 든 순간 부터 끝장을 넘길때 까지.....물리학의 역사를 보는 듯했으면 현대 물리의 최고봉을 보는듯 하다. 긴장된 순간들의 연속과......재미들이 있었다.


난 아직 물리학이 끝나지 않았다고 믿는다.

물리학은 언제나 과학의 최전선에 서서 새로운 과학의 대안을 이끌고 나갈 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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