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깊은 계단
강석경 지음 / 창비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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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기 눈물을 떨구며....

2004년 학교 국어과 선생님께 소설을 추천 받았다.
소설책을 너무 읽고 싶은데 무슨 책을 읽을까 막 고민 고민 하다가 그냥 물어 봤다. 국어 선생님은 여러권의 책을 소개 해주며 책의 전체적 분위기가 우울한 책이 하나 있다며 소개를 해준 책이 있다.

"내안의 깊은계단"

책속의 내용은 분명 하얀 종이와 까만 글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한권의 책이다. 그런데 그 책을 보면서 나의 감정은 회색빛이였다.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그 회색빛은 점점 어두운 색으로 짙어졌다.
하지만 그 짙은 회색의 그리 싫지 않음은 아마 작가의 글 솜씨 아닐까 한다.

책 속의 주인공 이름도 이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책 속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고고학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 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책속에서 피어나는 회백색의 색감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내 머리속에서 맴돌고 있다.

ps. 언젠가 헌책방에서 이 책을 만났을 때 서스럼 없이 책을 구입했다. 예전에 빌려본책을 다시 내 손으로 사서 내 책장 한곳에 꽃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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