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의 역사와 철학
JAMES T. CUSHING 지음, 송진웅 옮김 / 북스힐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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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이 한창 일 때 난 대학원에서 논문을 쓰고 있었다. 

이때 지도교가 대학 도서관 서고에서 오래된 문서를 찾아 줄것을 부탁 해 서고를 들어갔을 때 내 눈에는 교수님이 부탁한 책보다는 "Philosopcal Concepts in Physics"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물리학에 있는 철학의 개념들"이라는 제목을 읽히는 책이 너무 깊게 인상이 남아 이 책만 빌려 자리로 돌아온 기억이 난다. 


책은 원서 였기에 읽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틈틈히 읽었다. 물론 제대로 이해 하지 못했지만 말이다. 

시간이 지나 직장을 다닐 때 서점에서 책을 보다 "물리학의 역사와 철학"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어 보니 그 때 그 책이 었다. 책을 구매해 다시 읽을 때 철학이 배경이 되지 않으니 어렵게 접근을 하고 있어 어느 순간 책상 한 곳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작년 철학 부전공 연수를 받으며 본격 적으로 철학을 기반으로 공부를 한 후 책을 다시 한번 펴 보았다. 그런대로 읽혀 내려 가는 것이 재미 있어 내친 김에 이번 방학에 완독을 했다. 


고전역학, 전자기학, 상대성이론 그리고 양자역학 그 이론의 발달 안에 들어 있는 과학자의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들이 오롯이 남아 있어 그것을 읽는 재미가 솔솔했다. 


이번 여름 방학의 즐거운 2000년 동안의 여행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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