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주의 선언 동물권리선언 시리즈 12
코린 펠뤼숑 지음, 배지선 옮김 / 책공장더불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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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주의 선언!!

중학교에서 과학 수업을 진행하면서 새롭게 배운것이 있다면 생명과학에 대한 생각의 변화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생태계에 대한 생각의 변화이다. 


자연은 우리가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공존하는 것이며 우리는 그 자연의 일부이다. 

이 한문장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생각과 배움이 있었다. 특히 지난 철학 부전공 연수에서 "생태철학" 과목이 있었는데 생태 철학을 배우면서 짧은 생각이 더 길게 늘어 졌다고 볼 수 있다. 


동물과 식물 그리고 모든 생명이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것은 분자적으로 보면 DNA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은 우리가 분자 생물학을 하면서 꽤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우리들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가? 그 잘못을 알게 해준 것은 레이찰 칼슨이 쓴 "침묵의 봄이라는 책이다. 우리는 유해 곤충 등을 제거 하기 위해 살충제를 만들었지만 결국 그것은 인간을 죽게 만드는 살상제 였던 것이다. 왜냐하면 곤충이나 우리나 같은 뿌리를 두고 발생한 동물이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동물주의 선언을 보니 많은 생각이든다. 물론 피터싱어가 쓴 "동물해방"이라는 책을 먼저 읽어야 하지만 시간관계상 이책을 먼저 읽었다. 인간의 먹거리를 위해 태어나서 동물다운 삶을 살아 보지도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소, 돼지 등, 알을 낳지 못하는 닭이기에 부화 되자 마자 분쇄기에 분해되어 버리는 숫병아리, 그리고 인간의 다양한 생활을 위해 실험 동물로 희생당하는 토끼 그리고 거위와 오리들 이들 모두는 그저 살아 있는 생명체로 존중 받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산업재료의 한 부분으로 인식이 되어 있다. 


이렇게 축산업 등이 공장식으로 운영되다 보니 그 곳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은 살아 있고 우리와 교감을 나눌 수 있으며 감정이 있는 생명체로 존중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저 상품으로 인식되어 있다. 이렇게 불평등하고 불합리한 과정이 있는데 우리는 맘편히 식자재를 구매 할 수 있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일반 대중들은 이들의 삶과 어느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들의 고기를 소비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책의 저자는 이렇게 축산업에서 희생당하고 있는 동물들 다시 말해 인간의 이기심과 종차별 주의를 넘어 설 수 있는 방법으로 정치적 투쟁을 선언한다. 그는 이러한 정치적 투쟁이 가능하다고 보는 이유가 과거 우리는 인간과 동물이라는 종차별 주의보다도 더 과격했던 인간과 인간사이의 차별이 있었던 시절에서 그 차별을 금지 시키고 평등한 세상으로 한 걸음 나간 사건을 주목하게 한다. 다름 아닌 "노예해방"이다.


그래서 "동물주의 선언"은 다시 말하면 "동물해방"이라 할 수 있을것이라 본다. 


이것은 혁명이다. 한 계급이 다른 계급에 예속되지 않도록 명령하는 혁명이다.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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