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1
미셸 투르니에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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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의 유쾌한 반란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남은 그!!!

로빈슨은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섬에 문명을 만들어 놓았다. 그가 만든 문명은 서구 문명사회의 전형으로 그들의 이성이 지배하는 곳이다. 적어도 우리가 알고 있던 로빈슨은 그렇게 자신만의 세게 아니 자신이 살아 왔던 세계를 이 섬에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런데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에서 로빈슨은 그의 문명사회를 건설 하지만 폭발이라는 사건으로 한순간에 무너져 내린다. 그리고 그는 그 무너져 내린 곳에서 새로운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 그것은 자연과 함꼐 어울어지는 삶이다. 그동안 느껴 보지 못한 삶! 그런데 아이러닉 하게도 그런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갈망이 그의 내부에 있었다. 


그저 그것을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자신이 있었고 그가 살아왔던 세계에서는 이렇게 자유롭게 생활하는 것에 대해 부정을 하며 터부하고 멀리 했다. 하지만 삶을 살아가는 것은 나 자신이다. 그 자신의 삶의 주인공은 타인의 시선이 아니며 내가 살고 싶어하는 그 무언가의 삶이다. 


로빈슨은 그 삶을 살아가는 준비를 29년 동안 한 것이다. 그리고 비로소 알게 되었다. 모든 것이 무너진 그 잿더미 위에서 다시 새롭게 세워지는 자신의 것을 아니 내면의 목소리를 들은 것이다. 


삶이라는 것 그것은 누구에 의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의지로 살아가는 것이다.


뜬금 없지만 소설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노래가 있었다. 

To Kill The Dragon You Need A Sword (A Knight At The Opera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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