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문학동네 시인선 32
박준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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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 만으로도 아직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잊혀지기도 하고 잊기도 한다. 
그런데 이름을 또렷히 기억이 나지 않더라도 내 가슴속에 남아 있는 그 한 자리는
풍금이 있던 자리처럼 선명하게 남아있다. 


마음 한철.  (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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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 머무는 마음에게

서로의 전부를 쥐여주던 때가

우리에게도 있었다.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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