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명의 이십대 대학생의 N번방 추적기를 담은 글을 보았다.
지금도 우리 현실 앞에는 많은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지만 그들의 글을 보면 불평등을 넘어 생존의 위협이다.
우리의 일 상이 어느 누군가에게 희롱 거리가 되고 그들의 재미를 위해 돌고 있다면 그 대상이 된 사람의 인권은 그 어디에 있는 것일까?
우리는 흔히 범죄를 볼때 죄를 단죄해야 하는데 그 단죄 앞에 다른 이유들을 붙여 양형을 정한다. 그런데 그 양형의 기준에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해야 할까?
도둑든 집에 왜 도둑이 들게끔 좋은 물건을 집에 놓고 돈 많은 티를 내고 현관문을 철통같이 방어를 하지 않았냐고 묻는 다면 우리는 법을 믿을까? 차라리 그 법을 믿을 바에는 내가 우리 집을 지키기 위해 무기를 살것이다.
지금 우리의 현실이 그렇다 생존을 위해 운동을 하고 호신용 무기를 구매해야 하는 사람들 그들에게 연대의 말을 하고 함께 하자는 손을 내밀어야 하는 것은 사람으로써 당연한 이야기 이다.
한 번 유포된 불법촬영물은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년을 돌아다닌다.‘ㅇㅇ여자화장실 불법촬영‘영상이 올라오는 범죄 현장을 보며 ‘나도 불법촬영 피해를 당했을지 모른다‘는 공포감에 사로잡혔다. - P66
‘불법촬영 방지 응급 키트‘를 소개했다. 응급 키트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구멍을 송곳으로 찔러 카메라 렌지를 부수고 실리콘을 바른뒤 ‘쳐다보지 마‘같은 글귀가 적힌 스티커를 붙일 수 있게 구성되었다. - P171
가해자는 가상공간뿐만 아니라 현실 공간에도, 내 주변에도 도사리고 있었다. - P181
내가 찍힌 영상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인데, 신상이 공개되면 "이거 불꽃 나오는 야동"이라며 ‘인기작‘이 되지는 않을까 싶었다. 조금 전에도 늘 가던 카페 화장실에 갔다가, 못 보던 방향제가 보여 불안을 느꼈다. 언제쯤 이런 불안 없이 살 수 있게 될까? -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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