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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년 과학사를 움직인 인물들
로이 포터 엮음, 조숙경 옮김 / 창비 / 1999년 12월
평점 :
품절
책을 읽으며 내가 알고 있는 과학자의 삶을 돌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알지 못하는 다른 과학 영역의 사람들도 아주 조금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책 내용이 기억에 남지 않는다.
무엇인가 읽은 것 같고, 그 순간순간 그들의 삶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는데
왜그런지 기억에 남지 않는다.
어쩌면 드라마틱한 전개를 기대했거나 과학의 발견 순간을 드라마틱하게 표현을 했다면 기억에 남을 것 같은데 책은 그 드라마틱함이 없었다.
책을 다 읽고나서 기억에 남는 것은
역사의 시간은 꾸준히 흐르고 나에게 남은 시간을 빠르게 사라진다는 사실이다.
오펜하이머는 또한 나중에 인생의 말년에 전쟁과 무기에 대해 절망하면서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자신은 배관공이 되겠다고 했던 만년의 아인슈타인의 술회를 함께 기록하고 있다. -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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