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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민주주의를 외치다 ㅣ 정치의 시대
한홍구 지음 / 창비 / 2017년 5월
평점 :
강의를 듣는 것과 같이 책한 권이 훅 지나갔다.
읽을 때는 가슴이 답답하고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긴 호흡으로 역사를 보면 우리는 조금씩 진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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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빛나는 성취가 민주화와 산업화라면 그 역사는 반드시 다시 쓰여야 한다. 그 성취의 진정한 주역은 박정희도 아니고 몇몇 이름난 민주화 운동가들도 아니다. 우리가 가장 기억해야 할 사람들은 그 시절 가장 어려운 처지에서 자신들이 인간임을 자각하고, 인간으로서의 대우를 받기 위해 노력했던 수많은 여성노동자들이다. 그 당시 민중의 최전선을 지킨 것은 무쇠팔뚝의 남성노동자들이 아니라 가녀린 '공순이'들이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기지 않은 그들의 역사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책 속에서 여성노동자 활동에대한 내용 설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