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악어 프로젝트 - 남자들만 모르는 성폭력과 새로운 페미니즘 ㅣ 푸른지식 그래픽로직 5
토마 마티외 지음, 맹슬기 옮김, 권김현영 외 / 푸른지식 / 2016년 6월
평점 :
몇해전 유명 배우가 인터뷰를 하는 장면에 나도 모르게 공감이 갔다.
그가 말하길 자기는 나름 생각도 있고 와이프도 존중하고 살아가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날 와이프와 와이프의 친구들 그리고 자신과 성이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자신은 일상에 너무 편하게 살아가고 있었구나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에게 일상은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시간이다. 그리고 우리 주변은 스스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런데 어떤 누군가에게는 그 일상의 시간과 자유의 공간에 눈치를 봐야 하고 불편하며 더 나아가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내가 절때 알 수 없는 것 그것은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관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에게 편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불편을 넘어 존재의 위협을 당하는 것이라면 난 어떻게 생활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