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체 게바라 어록 - 체 게바라 서거 40주년 기념작
체 게바라 지음, 김형수 옮김 / 시학사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20세기 가장 완벽한 사람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그의 책을 보았다.
물론 체게바라평전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등등을 모두 읽은 후 이지만 2020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을 다 잡으며 짧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본 것이다.
책을 역은 이에 대해서 별다른 평가를 하고 싶지는 않다. 이 책은 체게바라의 어록을 간략하게 정리한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저자가 책을 엮은 이유도 출판을 한 이유도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책 속에 있는 내용들은 그것 그대로 읽을 만 했다.
특히 이 책은 어느 헌책방에서 우연히 손에 들은 책이었다. 책 속에는 "2007년 6월 21일 목요일 저녁, 영화를 기다리다가 ㅇㅇ오빠가 선물로 사 줌." 이렇게 쓰여 있었다.
누군가 너무 사랑을 해서 선물을 하고 또 그 누군가는 그 사랑이 고마워 평생 기억을 하고 싶어 책속에 흔적을 남겼다. 그렇게 영원할 것 만 같았던 기억의 조각은 두 사람의 헤어짐과 함께 거리를 떠 돌다 지금 내 손에 들어 왔다.
왠지 이 책을 더 이상 세상 속에 떠돌게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아 구매를 했고, 지금 막 다 읽었다.
책을 읽는 내내 머리 속에 떠오라는 것은 영화 역린에 나오는 중용 23장이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베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난다.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바뀐다 온 정성을 다해 하나씩 배워간다면 세상은 바뀐다.!!!!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 항상 불가능에 대한 꿈을 가지자. - P1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