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르트의 사라진 유골
러셀 쇼토 지음, 강경이 옮김 / 옥당(북커스베르겐)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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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는 근대 철학의 시작을 알리는 철학자라고 한다. 

물리학을 공부한 나는 철학과 물리학을 분리시킨 갈릴레이를 위대한 과학자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생각에 하나를 더하면 데카르트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다. 


우리나라에서 데카르트는 그저 철학자이다. 

그런데 그의 생각과 사유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자연과학을 하는 사람들이 그를 추앙하고 있다는 사실을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데카르트의 철학은 현대 과학을 이끌어낸 생각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간간히 읽고 있는 조지가모프의 자서전을 보면 가모프는 성당에서 주는 밀빵과 포도주를 현미경에 놓고 보니 시중에 있는 것과 차이점을 알 수 없었다고 하며 자신은 종교와 과학의 분리를 이때부터 시작했다고 회고하는 내용을 보았다. 


그러고 보니 종교는 세상위에  군림하려고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지만 이를 막아서는 것이 어쩌면 자연철학 아니 자연과학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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