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트웨인, 톰 소여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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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야자와 겐지, 도토리와 들고양이, 첼로를 켜는 고슈, 비한테도 지지 않을래, 은하철도의 밤, 바람의 아들 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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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의도 식당가에서 이정희 의원을 봤다. 반가움이 물밀 듯 밀려왔지만, 아는 척은 못했다. 싸인이라도 해달라고 하고, 응원해드렸으면 좀 더 신이 나셨을텐데... 늘 어디에 소속되는 것을 불편해하는 내가 특별히 지지하는 당은 없다. 민노당과 열린우리당에 정이 가는 건 사실이지만 거기서도 좋아하는 의원이 있고 또 좋아하지 않는 의원이 있기에...

이정희 의원은 MB정부 들어 가장 내 시선을 잡아끈 의원이다. 젊은 피여서 그런 지 늘 패기있고 당당해보이는 모습, 불의를 막기 위해서라면 몸을 아끼지 않는 그녀의 모습이 아름다워보였다. 아직은 정치신인에 감수성이 풍부하셔선 지 때론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 모습조차 인간적인 모습으로 다가왔다.

차마 얼굴을 쳐다보진 못하고, 유리창 너머로 식사하는 그녀의 모습을 힐끔힐끔 관찰했다. 미디어에서 비춰졌던 모습과는 달리, 참으로 단아한 모습으로 식사를 하는 모습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일요일 저녁, 가족들과 함께 해야할 텐데 당원들과 식사하는 모습을 보자니 한편으론 엄마이자 아내로서 갖게 될 미안함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보게 됐다. 물론, 열심히 일해주는 국회의원이 한 분이라도 있다는 사실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눈물나게 고맙기도 하지만...

이건 딴 얘기지만 내가 일하는 공간이 여의도다보니 의식하지 못한 사이, 당사 풍경을 목격하게 된다. 특히 진보신당과 한 건물을 쓰는 곳에서 일할 때는 그들의 모습을 속속들이 보게 된다. 방송하는 사람들이야 늘 날밤 새는 것이 일이니 그렇다치더라도, 진보신당 당사에 불이 꺼지지 않을 때가 많아서 내심 진보신당에 대한 호감이 생긴 것도 사실이다.

한편 그 바로 맞은 편 건물엔 진보신당과 정치적 대척점에 서 있는 한나라당에 서 있는데, 그 건물에선 일해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그곳의 분위기는 모르겠다. 다만 늘 시위가 있을라치면 이곳은 또 하나의 시청앞 광장이 되곤 한다는 것밖에는... 당사 건물을 에워싼 경찰차들의 호위 속에 마치 하나의 성처럼 서 있는 우리나라의 여당. 물론 겉모습만 바라보고는 쉽게 판단해선 안될 것이다. 무조건적인 비판은 말을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고 생각하니까... 바라건대, 내가 보지 못한 한나라당사의 풍경 역시 불이 꺼지지 않는, 열심히 일하는 의원들로 늘 생기 넘치는 곳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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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배송 시간 확대! 12시 주문도 당일배송!

당일 배송, 솔직히 긴가민가했다. 게다가 이상하게도 주문을 하고나자, 25일날 배송이 완료된다는 고지가 떴다. 전화로 물어볼까 하다가 오늘 받으면 쌩큐고, 25일날 받으면 뭐 그럭저럭 아쉬운 대로 어쩔 수 없겠거니 했다.  그게 오전 10시 21분이었다.

그렇게 세 시간쯤 흘렀을까. 아무래도 오늘 받긴 힘들겠거니 하고 있는데 문자메시지 수신음이 울린다. 확인해보니 "고객님의 상품은 금일중에 배송될 예정입니다"라는 내용으로 알라딘에서 보내온 것이다. 

내심 기대감을 갖고 기다렸다. 6시쯤 돼서 도착하지 않자, 오늘이 토요일이라 어쩔 수 없는가보다 체념할 때쯤 벨소리가 울린다. "알라딘입니다"라는 반가운 목소리와 함께 주문한 책 3권이 그렇게 품에 안겼다. 

주말에도 당일 배송해주신 알라딘 관계자분께 깊은 감사를~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고요. 이렇게 퐌타스틱한 당일 배송도 쭈~욱 계속되길 바랍니다. ^^   

주문번호 001-A6906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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