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우 작가의 글쓰기 에세이집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문예출판사, 2021)를 읽었다.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글을 쓰는 한 외롭지 않을 것이라 했다.

지난 15년간 블로그를 비롯해 다양한 sns를 유랑하며 많은 친구를 만났다. 물론 현실에선 만나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럼에도 그들과의 진솔한 소통은 밀물처럼 때마다 밀려드는 외로움을 잠재우기에 충분했다.

한 번씩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볼 때면 ‘이렇게 답답한 삶을 살아내면서 어째 우울증 한번 안 걸렸을까?‘라며 매번 의아해했었다. 정지우 작가의 글을 읽고 곰곰이 다시 생각해 보니 정말 글쓰기 덕분이었던 것 같다.

이젠 확신이 든다. 죽기 전까지 꾸준히 글을 쓰며 진심으로 소통한다면, 평생 외롭지도 마음이 병들지도 않을 것이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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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려면 끊임없이 질문을 해야 한다. 질문하는 능력을 키우고 질문에 대한 답을 얻으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독서와 질문을 통해 나와 남, 세상을 아는 만큼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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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량은 어린 항우에게 ‘아무리 무예가 출중해도 학문을 익히지 않으면 학문을 아는 자의 밑에 들어간다‘라고 했다. 여기에 항우는 ‘제 이름 석 자만 쓸 줄 알면 사내대장부로서 족하다‘라고 답했다.

미래의 내 자식에겐 어떻게 말해주는 게 좋을까? 다른 건 몰라도 ‘읽고 생각한 것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 만큼은 제대로 습득한 뒤에 멋대로 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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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맨 처음 ‘반지원정대‘ 파트를 읽을 땐 살짝 지루하긴 했다. 그러나 확실히 2회독은 다르다.

1회독은 어느 정도 의무감이 작용했지만(이게 없었다면 완독 못했을 확률 88.8%) 이번은 마치 VR기기를 체험하듯 중간계 속으로 훨씬 더 깊이 들어간 듯하다.

덕분에 어제 온종일 중간계에서 스릴 넘치게 살다가, 오늘 아침 내 방구석에서 깼다. 우리 세상도 드릅게 기가 막히긴 하지만 중간계를 생각하면 아주 그냥 럭키비키다 싶은 아이러니...

감사하며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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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명절 연휴만 되면 판타지 소설이 당길까??

반지원정대가 발로그와 대면하는 에피는 몇 번을 읽어도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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