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맨 처음 ‘반지원정대‘ 파트를 읽을 땐 살짝 지루하긴 했다. 그러나 확실히 2회독은 다르다.
1회독은 어느 정도 의무감이 작용했지만(이게 없었다면 완독 못했을 확률 88.8%) 이번은 마치 VR기기를 체험하듯 중간계 속으로 훨씬 더 깊이 들어간 듯하다.
덕분에 어제 온종일 중간계에서 스릴 넘치게 살다가, 오늘 아침 내 방구석에서 깼다. 우리 세상도 드릅게 기가 막히긴 하지만 중간계를 생각하면 아주 그냥 럭키비키다 싶은 아이러니...
감사하며 열심히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