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투안 갈랑의 프랑스어 번역본은 열린책들에서 완역본이 나왔고, 리처드 버턴의 영어 번역본의 경우 범우사에서 완역본을 출간했습니다. 저는 이번 영상에서 두 한국어 번역판을 기준으로 두 판본(영역본, 불역본)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 리처드 버턴은 다른 판본들이 선정적이고 외설적인 내용들을 다루지 않아 원전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는데 반해. '열린책들'의 [천일야화] 책소개에서는 버턴의 영역본을 두고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국내에서 흔히 정본으로 알려진 리처드 버턴판 [아라비안 나이트]는 선정적이고 잔인한 내용을 첨가하여 [천일야화] 원전을 재구성하여 만든, 일종의 작품인 셈이다.'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 걸까요? 한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거겠지요. 아니면 둘 다 맞을지도요. 한쪽은 빼고 한쪽은 더 추가한 거죠. 이에 대한 저의 생각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책정보
- [천일야화] 앙투안 갈랑 https://goo.gl/uhdXWY
- [아라비안 나이트] 리처드 프랜시스 버턴 https://goo.gl/dGqacg

출판사
- 열린책들 : https://goo.gl/wYugbR
- 범우사 : https://goo.gl/Y4Lo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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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8-10-06 20: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트리플 아홉수...ㅋㅋㅋㅋ

노자에 대변약눌(大辯若訥)이라고 최고의 언변은 마치 말을 더듬는 듯하다.라고 나오네요.
화려한 언어를 동원하거나 청산유수로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자기의 말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게 하는 경우가 대변(大辯)이랍니다...^^;; 가끔 더듬는 건 좋은거랍니다..ㅋㅋ
자신들의 기준으로 원전을 훼손해서..앙투안갈랑이 좀 야속하지만..
이 책은 가독성이 정말 좋다는 건 인정합니다. 이게 번역된 책인가..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문장이 깔끔한 건 최고.

영상 잘 봤습니다. 한석님.^^;

stella.K 2018-10-07 18:28   좋아요 2 | URL
대변약눌이라.
웬지 위로가 되는대요?
작년에 강연을 한적이 있었는데 얼마나 어버버거렸던지...
그때 알았으면 지금까지 이토록 쪽팔려하지 않았을텐데.ㅠㅠ

근데 한석님 이번엔 기동성도 발휘하시고
점점 더 좋아진다는 느낌 들지 않나요?ㅎㅎ

세상틈에 2018-10-11 19:25   좋아요 1 | URL
쿠키님 응원 감사합니다.^^ 가독성은 진짜 말씀처럼 번역서 같지 않더라구요.ㅋㅋ 술술 읽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ㅎㅎ

세상틈에 2018-10-11 19:26   좋아요 0 | URL
stella.K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ㅋㅋㅋ 점차 야외 촬영을 늘려 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기대치는 항상 0으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