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꽃은 차라리 아름답다. 시들어가는 초라함에 비한다면. 그러나 꽃이 져야 그 자리에 열매를 맺는 자연의 섭리를 어쩌랴. 시들어 가는 추함에 움추러들지 말자. 언젠가는 그곳에 인내의 열매가 맺힐 것을 기대하자. 산다는 건 바로 그런 기대가 아니겠는가. 《잃어버린 너》,김윤희
-좋은생각 메일진 제 412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