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의 기술 - 머리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는 (양장본)
사카토 켄지 지음, 고은진 옮김 / 해바라기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굉장히 사서 읽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다 읽었다. <메모의 기술>이라는 제목부터가 무척 마음에 와 닿았다.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메모의 중요성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난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때, 회사 특성상 가장 먼저 배웠던 것이 전화 메모에 관한 것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로 인해 받은 상처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업무에 있어서 메모의 중요성이란 이루 말 할 수 없다. 같은 부서에 차장님이 한 분 계신다. 내가 신입이었을 때 그 분은 메모보단 자신의 머리에 의지해 업무를 처리하시곤 하셨는데 그러다보니 자꾸 깜빡깜빡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었다. 그땐 어린 마음에 '왜 이렇게 기억력이 없으실까?' 하고 속으로 생각하곤 했었다. 그땐 나 또한 머리를 의지했고 차장님을 옆에서 챙겨드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정도로 기억력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나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차장님의 절차를 밟고 있고 자연히 메모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꼭 필요한 책이었고 업무에서뿐만 아니라 자기관리부분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다 생각된다. 특히 일기 쓰는 부분과 스트레스 해소에 관한 내용은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같이 공유하고픈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난 읽기 전과는 미비하지만 조금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된다. 진정 메모를 잘 하게될 그 날을 기대하며... 항시 메모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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