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 라울 따뷔랭
장 자끄 상뻬 지음, 최영선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라울따뷔랭은 자전거를 못타는 아이였다. 그래서 오히려 더 자전거를 연구하였고 그래서 학교 졸업 후에는 자전거 수리의 대가가 된다. 하지만 여전히 자전거는 못타고 그가 자전거를 못 탄다는 사실을 숨긴다. 어느 날, 자전거 수리점 주인의 딸 조시안에게 '자신은 자전거를 못 탄다'라는 진실을 고백하지만 오히려 장난으로 오해만 사고 만다.

세월이 흘러 어느 날, 에르베 피구뉴라는 사진사가 그 마을에 오고 둘은 친해진다. 사진사인 피구뉴는 따뷔랭의 자전거 탄 멋진 모습을 찍고 싶어했고 따뷔랭은 자신의 비밀이 들통이 날까봐 거절을 한다. 하지만 결국은 사진을 찍게 되고 따뷔랭은 이 일로 심하게 다치고 만다. 이 두 사람은 이로 인해 따뷔랭은 영웅이 되고 피구뉴는 유명해진다. 그렇지만 이는 모두 거짓이기에 따뷔랭은 괴롭고 진실을 밝히길 원한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비밀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물론 믿을만한 사람에게 털어놓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럴때 과연 상대방의 반응은 어떨까?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믿어줄 것인가 아님...조시안처럼... 이 책은 내 주위에 따뷔랭과 같은 사람은 없는지...그게 내 자신은 아닌지 한번 생각하게끔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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