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적한 꽃밭 가장자리에 작은 꽃 하나가 피어 있었습니다.
낡디낡은 파이프 하나가 길게 물탱크와 연결되어 있었고, 파이프에는 조그만 구멍이 하나 나 있었습니다. 거기서는 한 방울 한 방울씩 물방울이 떨어졌습니다. 작은 꽃은 그 물방울이 떨어지는 바로 밑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꽃이라고는 피어날 수 없는 척박한 땅인지라 그 꽃이 어떻게 거기에 피어났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꽃밭 중간에 피어 있던 ‘두려움’이라는 꽃은 늘 그 작은 꽃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어떻게 피어날 수 있었는지 늘 궁금했던 ‘두려움’꽃이 물었습니다.
“작은 꽃아. 너의 이름은 무엇이니? 어떻게 그런 곳에서 다 피어났니?”

그 조그만 꽃은 밝은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저는 여기가 좋아요. 내 이름은 ‘기쁘게 받아들임’이에요.”

《행복 비타민》, 박성철

                                    -좋은생각 메일진 제401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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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혀니^^ 2004-02-19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긍정적 사고는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