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첨가물...뭐먹고 살라는 말이야?

어머니께서 밖에 나갔다 오시면 하시는 말씀

과일장사가 왔는데 타산이 맞으려면 하루에 50박스를 팔아야한단다.
그러려면 적어도 500명은 만나야 가능하단다.

그런데 오늘은 사람들이 전혀 사갈 생각을 안한단다.
걱정이라고 했단다.

불경기라 그럴까 라고 생각했으나 그 다음 말에 이유를 대충 알 수 있었다.
오늘 과일장사가 가져온 물건은 단 한 종류

"연시"

불만제로에서 감을 강제 숙성 시키기 위해 카바이트를 넣는다고 했다.
에틸렌 발생제도 넣고 말이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오늘 아파트에 온 과일장사 아저씨는 이걸 몰랐을까?

익기 전에 따서 강제 숙성시키면 상품의 가치는 올라간다.
하지만 먹는 이들 생각도 해주셔야죠.
적어도 깨끗하게 씻어 먹으라는 말은 해줘야하는거 아닌가 말이다.

예전에 귤과 토마토를 그렇게 숙성한다고는 들었는데 거기에 연시가 빠졌네.

하긴 생각해보면 오래전 우리집 감나무 감을 보면 지금처럼 저런 모습은 볼 수도 없는데
난 그저 품종이 좋아진 줄만 알았다.

우리 호중군 하루에 연시 네개는 기본으로 먹는데 이거 참...

요즘 정말 먹을게 없다.

얼마전에 건빵에 팽창제가 문제라하여 부모님 건빵 사다놓은거 다 버리셨다.
이번엔 홍시 연시가 문제니 앞으로 사 먹을 일 없을게다.

대체 뭐 먹고 살라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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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1-01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귤도 씻어 먹으면 괜찮은가요? 토마토야 당연히 씻지만 귤은 보통 그냥 까먹잖아요. 오늘 어느 기사 보니까 금년엔 하우스 과일조차도 먹기 힘들 전망이라고 하더라구요. 수지를 맞출 수가 없다고. 물만 먹고 살다가 우리 신선이 되어야 하나요...ㅜ.ㅜ

메르헨 2008-11-02 00:30   좋아요 0 | URL
귤..절대 씻어 드셔야해요.^^
깨끗한 물에 담궈두었다가 꺼내서 드시던지요.
손톱밑에 끼거나 그러면 안좋다더라구요.
게다가 손으로 까먹는거라 손에 다 묻기 때문에요.^^
 

토요일
아이와 함께 집에서 쉬기로 했다.
원래 주말이면 플레이월드 같은 곳이나 공원 또는 아파트 앞 광장에서
자전거를 타는게 일인데 오늘은 두문불출 예정.
일단 차가 없고(이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히...ㅡㅡ^)
나도 비염에 감기기운으로 쉬어야겠고 아이도 감기가 다 나아가는데 바람 쐬지 않기 위해서.

오늘 계획...

1. 플레이콘으로 비행기와 우주선 만들기-생각보다 재미있다.^^
2. 밥과 약 잘 챙겨 먹기-유치원 가는 날보다 소홀하기 쉬운데 오늘은 철저히 지키자.
3. 장난감 실컷 가지고 놀기
-방이 난장판 되도록 늘어놔도 잔소리 말고 나중에 치울 때 같이 치워주기.
4. 책 많이 읽어주고 나도 책 좀 읽자
-이번주는 왜 이리 바빴는지 한 줄도 겨우 읽었다. 비염에 몸살기가 있고 동면에 들어가고 싶다보니...

차가 없는 까닭은 내편께옵서 내 차를 가지고 출근~
본인 차는 어제 술 한잔 하고 회사에 두고 와선
오늘 늦잠 자고 버스 대신 내 차를 가지고 출근해 버린 것.
적당히 마셨으면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서 버스를 탔을텐데
믿는 구석이 있으니 늦게까지 자고 간당간당하게 내 차를 홀랑 가져가 버리는 당신...
얌체 같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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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까지 근래에 들여온 엄마에 관한 속깊은 이야기...
그분들의 엄마는 ... 철인이고 성인이고 ... 그런거 같다.

최근 내 인내심은 바닥을 보이고 있다.
아이에 대한 인내심, 노력들이 짜증으로 돌변하고 있다.
모성애라는 것은 선천적으로 주어지기 보다 길러지는거라 깨닫게 했던 아이라는 존재.
한대 퍽~때려주고 화를 내면 말이야 잘 들을테지...
요즘 폭력과 잔인한 말들을 내뿜게 된다.
이럴때 내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도 난 여전히 내가 우선이다.
내 감정, 육체적 피로,내가 처한 상황들이 우선이다.
후...
미운 다섯살이라더니 생일 지나고 부쩍 짜증과 말썽과 반대로 행동하는게 잦다.
그렇지만...
호중군, 미안하오.
엄마가 많이 반성하고 있어요.
오늘의 상처받음을 어여 씻어내어주고 쑥쑥 건강하게만 자라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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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0-31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언니랑 비슷해요. 언니도 말썽 많고 말 엄청 안 듣는 일곱살 큰 조카 때문에 짜증내과 혼내키고 그 다음에 후회하고 다짐하고.... 요새는 '모신'을 읽고 있대요. 근데 엄마도 사람인지라 마음과 달리 다른 행동이 나올 때가 많죠. 우리 어머니들은 그 많은 아이들 다 어떻게 키웠는지 몰라요..;;;;

메르헨 2008-11-01 13:0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어머니는 위대하죠.^^
근데 전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아이의 감정을 40%만 받아주어도 훌륭한 부모라는데
후...한번씩 주체할 수 없이 화가 나요. ㅡㅡ^

순오기 2008-11-01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 비슷한 듯......나도 수없이 후회와 반복으로 삼남매를 키웠어요. 그래서 교육도서를 가끔씩 읽어줘야 그나마 약발이 좀 서지요.^^

메르헨 2008-11-01 13:05   좋아요 0 | URL
네...근데 요즘은 약발도 안듣는거 같아요. ㅡㅡ
11월부터는 ... 이러면서 맘을 다시 다잡습니다.^^
 
[공지/이벤트] 알라딘 "흔들림없는 에이스포장" 실시 공지 및 이벤트 안내

늘 그렇듯 알라딘의 포장은 깔끔하니 좋습니다.

짜잔~이번에도 ACE포장이네요.

영수증까지 쏙 들어간게 앙증맞아요.

근데 이 부분에서 질문 있어요...제 책 모서리가 자꾸 찌그러져 와요.

원인을 두개로 추리할 수 있는데...

1.ACE 포장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진공(?)포장이다보니 각진 모서리가 눌리는 경우

2.박스와 ACE 포장이 딱 맞지 않기 때문에 박스 속에서 책이 흔들리면서 손상되는 경우

어느건가요?

전 그전의 뽁뽁이 들어간거나 에어쿠션 들어간 것도 좋았어요.^^그때는 사실 모서리 부분

손상이 없었거덩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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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10-31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책이 구름빵이다.라는데..500원 겁니다.

메르헨 2008-10-31 10:38   좋아요 0 | URL
푸하하하 센스만점이셔요.^^
500원 당첨이십니다.하핫...비오는 아침 살짝 우울한데 유쾌해졌어요.
근데 저 구름빵이 모서리가 찌그러졌어요.흑...ㅋ

무스탕 2008-10-31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책이 눈 먼 자들의 도시다. 라는데.. 500원 겁니다.

메르헨 2008-10-31 10:56   좋아요 0 | URL
정말 어려분들의 유머감각은 따라갈 수가 없어요.^^
네...눈먼자들의 도시 맞아요.ㅋ

메르헨 2008-10-31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ephistopheles님과 무스탕님...그런데 구름빵에 밑엔 뭐가 있을까요?

무스탕 2008-10-31 11:19   좋아요 0 | URL
빵 접시요... =3=3=3

Mephistopheles 2008-10-31 11:35   좋아요 0 | URL
원래 구름빵은 빵접시에 붙어 있을 만큼 조숙하고 얌전한 빵이 아닙니다.

무스탕 2008-10-31 11:39   좋아요 0 | URL
메피님. 그럼 구름빵 묶어놓을 자석이나 납덩어리나 그런거가 있을까요?

메르헨 2008-10-31 13:12   좋아요 0 | URL
구름빵 밑에 빵접시..모두모두 ACE포장으로 밀봉해서 괜찮을거에요.
구름빵 안날아가는 대신 납작해질듯...^^

메르헨 2008-10-31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빵접시라뇨...아하하하...정말 ^^

마노아 2008-10-31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곡, 제 책도 요새 모서리 찌그러져서 자주 왔는데 그게 이거 때문이었군요! 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왜 이럴까? 했다지요. 아, 무심 대마왕..ㅠ.ㅠ

메르헨 2008-11-01 13:07   좋아요 0 | URL
이상하게 자꾸 찌르러져와요.
진공포장하면서 눌리기도하고 모서리가 박스에 자꾸 닿아서 그런거 같기도하고
이유를 모르겠네요.^^
구름빵 모서리 찌그러졌답니다.ㅋ
 

어제 유치원도 빼먹고
에버랜드로 놀러 갔다.

감기에 걸린 아이를 데리고 나서기에 모험이었지만
마스크 잘 쓰고 다니고 모자 잘 쓰고 다닌다는 다짐을 받고 출발.

이제 제법 컸는지 마스크며 모자를 잘 쓰고 다닌다.
이럴때 아이가 큰 걸 느낀다.

실컷 놀고 밥 먹고 차가 밀리기 전에 나섰는데도 집에 오니 6시였다.

덕분에 오늘 하루 꼼짝마하고 집에 있었다.
잠은 왜 이리 오는지...
잠귀신이 붙었나 요즘 계속 졸린다.
77년 뱀띠라 그런지 겨울엔 힘을 못 쓴다.
동면에 들어가야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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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10-29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뱀띠 아니래도 저도 동면 들어가고 싶어요 ^^

메르헨 2008-10-31 10:07   좋아요 0 | URL
어제 잠시 밖에 나갔다왔더니 바로 감기걸렸어요.
목도 부었고 눈도 뜨겁네요. 으휴...감기...
정말 동면...들어갑니다.ㅋ

2008-11-01 1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01 12:5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