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이와 함께 집에서 쉬기로 했다.
원래 주말이면 플레이월드 같은 곳이나 공원 또는 아파트 앞 광장에서
자전거를 타는게 일인데 오늘은 두문불출 예정.
일단 차가 없고(이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히...ㅡㅡ^)
나도 비염에 감기기운으로 쉬어야겠고 아이도 감기가 다 나아가는데 바람 쐬지 않기 위해서.
오늘 계획...
1. 플레이콘으로 비행기와 우주선 만들기-생각보다 재미있다.^^
2. 밥과 약 잘 챙겨 먹기-유치원 가는 날보다 소홀하기 쉬운데 오늘은 철저히 지키자.
3. 장난감 실컷 가지고 놀기
-방이 난장판 되도록 늘어놔도 잔소리 말고 나중에 치울 때 같이 치워주기.
4. 책 많이 읽어주고 나도 책 좀 읽자
-이번주는 왜 이리 바빴는지 한 줄도 겨우 읽었다. 비염에 몸살기가 있고 동면에 들어가고 싶다보니...
차가 없는 까닭은 내편께옵서 내 차를 가지고 출근~
본인 차는 어제 술 한잔 하고 회사에 두고 와선
오늘 늦잠 자고 버스 대신 내 차를 가지고 출근해 버린 것.
적당히 마셨으면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서 버스를 탔을텐데
믿는 구석이 있으니 늦게까지 자고 간당간당하게 내 차를 홀랑 가져가 버리는 당신...
얌체 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