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문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2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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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표 다섯개에서 하나가 빠진 이유는...그래서 네개의 별표인 이유는...
극의 긴장감이나 두근거림이 트와일라잇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 
또한 예측 가능한 상황을 반복적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

뉴문...책 맨 마지막에 보면
너 없인 나도 살지 않을거야
라고 말하는 에드워드의 대사가 나온다.

그 대사가 사실 가장 맘에 와닿았다.
그 대사와 비슷한 종류로 머리에 떠오르는 구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D에게 보내는 편지>에 그런 구절이 있다.
 
에드워드가 벨라에게 이별을 말하고 온 가족이 떠나버린 뒤 혼자남은 벨라의 고통이
사실적으로 나온다.
그리고 오래도록 힘겨워하는 벨라는 제이콥에게 위로를 받는다.

다른 무엇보다 뉴문에서 벨라가 위험해질때마다 들려오는 에드워드의 목소리.
그 목소리가 듣고파 계속 위험을 시도하는 벨라.

결국 이별이 둘에게 결코 옳은 일이 아니었음을...
사랑하기에 떠나신다는 에드워드의 그 말이 소용 없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둘은 결국에 또 함께 하게 된다.

첫편에서 보여준 긴장감과 두근거림은 없었다.
판타지로맨스로 장르를 정해버린 나로선 그점이 가장 아쉽다.
로맨스의 기본은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충격적 두근거림인데 말이다.^^
현재 이클립스를 읽고 있다.
여전히 그런 두근거림은 없지만 흥미롭게 읽고 있다.
일주일 내도록 뱀파이어와 놀았더니 몹시 피곤하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 트와일라잇 시리즈 2편 뉴문.
마지막 권이 기대된다. 어여 빨리 번역본이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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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할멈과 호랑이 네버랜드 우리 옛이야기 1
박윤규 지음, 백희나 그림 / 시공주니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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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는 여섯살로 남자아이입니다. 

요맘때는 원래 전래동화는 안좋아하는지 집에 있는 전래동화 책은 재미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바로 이 책! 

이 책은 정말 좋아합니다. 

의태어의 반복과 운율이 느껴지는 이야기. 

닥종이로 만든듯한 이 그림채에서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운 표정이 나올수 있을까 싶다. 

표지에 나오는 할멈은 팥죽이 든 조그만 상을 들고 웃고 있다. 

아이는 할멈이 왜 이렇게 웃고 있냐고 물었다. 

팥죽을 끓여서 두루두루 나눠 먹으려니 기분이 좋은가 보다고 말해주며  

그림을 자세히 보는데 그냥 웃음이 난다. 

보는걸로도 행복한 그림체다.  

표정하나하나가 살아 있어서 자세히 들여다 볼수록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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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1-10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닥종이 공예 너무 훌륭하지요. 백희나 작가 완소예요! 전에 무슨 전시회를 갔다가 닥종이 공예품이 쭈르륵 있는데 집어오고 싶었다니까요. ^^

메르헨 2009-01-13 13:45   좋아요 0 | URL
저희 엄마가 좋아하셔서 닥종이 작가의 책을 어릴때 봤었는데...
동화책에도 이렇게 보여주니까 좋아요.^^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느낌...보고 있으면 행복하죠?

바람돌이 2009-01-11 0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 책 정말 좋죠? 우리 애들이 한동안 끼고 살던 책인데 말예요. ^^

메르헨 2009-01-13 13:45   좋아요 0 | URL
저희 아이는 글쎄...거의 책을 외웠답니다.
계속 보다보니 말이죵.하하핫...^^중독성 최고에요.
 

책을 받고 한달만에 읽다보니 인쇄 오류가 종종 눈에 띄고 

제본 역시 좀 불량하여 고객센터에 문의를 올렸다. 

좀전에 답변이 왔는데 새걸로 교환해 준단다. 

새로 오는 녀석은 잘.된.녀석이면 좋겠다. 

답변이 빠른 알라딘 사랑해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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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1-07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트와일랏잇, 우리딸 말이 미국판 귀여니소설이라는데요.^^

메르헨 2009-01-07 20:13   좋아요 0 | URL
하핫..그래서 제가 판타지 로맨스로 장르를 정해뒀어요.ㅋ
귀여니소설보다는 좀 괜찮은거 같은데 헤헷...^^
 
트와일라잇 특별판 트와일라잇 1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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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음가는대로 그렇게 판타지로맨스라고 우겨본다.

12월 첫주에 들여온 녀석을 이런저런 일로 바쁘다고 ...
또 두께가 상당하여 미뤄두었는데 너무 늦게 읽었구나 했다.

별표가 네개인 까닭은 번역 과정에 오타와 인쇄 오류 이런 이유.
내용전개면에선 다섯개를 주어도 좋겠다.

유학중인 조카녀석이 이 책을 원서로 읽었다기에 같이 이야길 나누면서
대체 여기서 이런 대사가 나오는데 맞냐는 식으로 물어보면
본인이 읽은 책과 느낌이 다르다고 한다.
이건 뭐 개개인의 차이이기도 하겠지만 번역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다.
원서를 읽어보고 싶은 욕심이 마구마구 생기는 이유!!

"나는 너에게 허기와 갈증을 느껴야 하는 비참한 존재야"
이런 표현을 원서로 보면 어떨까 싶은 궁금증이랄까??

그리고

"~~~어.~~~야.~~~~다.~~~야."
둘의 대화에서 종종 이런식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흐름을 상당히 방해했다.
일관되게 에드워드의 감정에 빠져들지 못하게 하는 번역이었다고나 할까?

에드워드의 감정변화가 섬세하게 표현되지 못하고 벨라는 좀 심하게 멍청하게 표현된거 같다.
주변 묘사와 상황전개가 자연스럽고 중간중간 에피소드는 확실히 지금까지 어떤 이야기에서 본 것과 다르다.
백여년만에 찾아온 첫사랑을 에드워드가 어떻게 지켜갈지 궁금해진다.

어제 트와일라잇을 읽고 지금 뉴문을 읽는 중에 리뷰를 올리며 다시금 가슴 두근거림을 느낀다.
이런식의 사랑 이야기는 정말 처음이니까.
그리고 새벽까지 읽으며 순간 등골이 오싹해졌었다.
괜스레 뱀파이어들의 존재가 눈 앞에 다가오는 그런 느낌...

한동안 밤이 어지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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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1-07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윽. 저는 이거 2년전엔가 읽었다가 영화보고 나서 지금 다시 읽고 있거든요. 3편 이클립스까지 다 읽었어요. 요즘 다시 또 트와일라잇 읽으면서 푹 빠져 지내죠. 네, 오타가 많이 거슬리죠? 특히 대화체에서 ~했다, 라고 끝날때 좀 난감하더라구요.

여튼 굉장히 재미있는 책임에는 틀림없어요!! 메르헨님도 가슴 두근거리셨다니, 이 공감의 기쁨이란!!
:)

메르헨 2009-01-07 12:57   좋아요 0 | URL
으...영화가 별로라는 주변 얘기가 있던데 다락방님께선 어떻게 보셨어요?
전 아직 못 봤어요. 밤에 아들래미 맡겨두고 보려고 시도하다가 실패...했다죠.^^
네...저랑 같은 느낌이셨군요. 그 오타와 대화체의 ~했다. 라는 부분은 정말
뭥미????이런거죠.^^

가슴이 쿵~!!하고 떨어지는 느낌을 오랫만에 느꼈답니다.^^

다락방 2009-01-07 15:51   좋아요 0 | URL
윽, 메르헨님.
저는 이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저,







영화 두번 봤어요. ㅎㅎ
(물론 극장을 두번 갔단 얘깁니다!)

메르헨 2009-01-07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저 완전 기대되요!!!
다들 말리는데 저 꼭 보고 싶거덩요.하핫하핫
영화도...가슴이 쿵~!! 하는거죠?
 
아르미안의 네딸들 14 - 완결
신일숙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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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글의 결론은 무엇일까? 

이번 연휴에 아르미안을 전권 읽기로 하고 열심히 보았다.
그전에 읽을 때완 또 다른 느낌.

이런 장면이 있었던가 싶기도 하고...

어릴때 아르미안이 얇은 책으로 한권씩 나올때마다 끝이 궁금했었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선가...이 글의 끝을 보며 대체 이게 뭐란 말야...했던 기분과는 다르다.

그래, 그때는 에일레스와 샤리가 오래오래 행복해야만 하는 결론이 최고라고 생각했었다.

지금은...그래 이런 결론이 정말 아르미안의 결론이구나 싶다.

에일레스는 오래도록 잠을 잘 테고...불새가 된 샤리...

그래서 결론은 운명에 순응하는거라고?

어쩜 우리에게 운명이 정해져 있더라도 살아가는건 어차피 내가 아닌가...

그러므로 그 끝이 어찌 되든 내 것이고 내 삶이니 열심히 살아보자는 결론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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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1-06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등바등 애쓰지 않아도 결국엔 운명이 정해진 대로 끝났을 것 같기도 한데, 그렇지만 그렇게 애쓴 후에 받아들이는 운명은 굴복이 아니라 순응일 것만 같아요. 신일숙 샘은 아르미안 이후, 저만큼의 대작이 나오지 않아서 많이 아쉬워요...

메르헨 2009-01-07 10:18   좋아요 0 | URL
아르미안...생각만해도 기분이 그렇죠?
아라비안나이트가 나온지 꽤 되었는데 뒷권이 안나오네요.이휴~
새해는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전 기침 감기와 사이좋게...지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