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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할멈과 호랑이 ㅣ 네버랜드 우리 옛이야기 1
박윤규 지음, 백희나 그림 / 시공주니어 / 2006년 6월
평점 :
제 아이는 여섯살로 남자아이입니다.
요맘때는 원래 전래동화는 안좋아하는지 집에 있는 전래동화 책은 재미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바로 이 책!
이 책은 정말 좋아합니다.
의태어의 반복과 운율이 느껴지는 이야기.
닥종이로 만든듯한 이 그림채에서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운 표정이 나올수 있을까 싶다.
표지에 나오는 할멈은 팥죽이 든 조그만 상을 들고 웃고 있다.
아이는 할멈이 왜 이렇게 웃고 있냐고 물었다.
팥죽을 끓여서 두루두루 나눠 먹으려니 기분이 좋은가 보다고 말해주며
그림을 자세히 보는데 그냥 웃음이 난다.
보는걸로도 행복한 그림체다.
표정하나하나가 살아 있어서 자세히 들여다 볼수록 신기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