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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안의 네딸들 14 - 완결
신일숙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5년 6월
평점 :
절판
과연 이 글의 결론은 무엇일까?
이번 연휴에 아르미안을 전권 읽기로 하고 열심히 보았다.
그전에 읽을 때완 또 다른 느낌.
이런 장면이 있었던가 싶기도 하고...
어릴때 아르미안이 얇은 책으로 한권씩 나올때마다 끝이 궁금했었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선가...이 글의 끝을 보며 대체 이게 뭐란 말야...했던 기분과는 다르다.
그래, 그때는 에일레스와 샤리가 오래오래 행복해야만 하는 결론이 최고라고 생각했었다.
지금은...그래 이런 결론이 정말 아르미안의 결론이구나 싶다.
에일레스는 오래도록 잠을 잘 테고...불새가 된 샤리...
그래서 결론은 운명에 순응하는거라고?
어쩜 우리에게 운명이 정해져 있더라도 살아가는건 어차피 내가 아닌가...
그러므로 그 끝이 어찌 되든 내 것이고 내 삶이니 열심히 살아보자는 결론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