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들어서면서 하는 말은 "정말 춥네요."
정말 몇날 몇일을 계속 같은 말로 시작한다.
그래...정말 춥다. 오늘이 젤 추운거 같다.
발이 꽁꽁 얼었다.
사실 따땃한 수면 양말까지 덧신고 출근했는데
버스가 꽁꽁 얼어 있는건지 아님 너무 추워서 히터를 켜도
소용이 없는건지 그냥 동태가 되어 출근했다.ㅜㅜ
버스에서 내려 더 짜증 나는건...
내앞에서 내가 세운 택시를 가로챈 아저씨 좀 짜증이었소.
암턴 이렇게 추운날엔 그냥 따뜻한 아랫목에 눠서 뒹굴거려야 하는건데...
나에게도 방학이 있으면 좋겠다!
낮게 깔린 음악
쌓인 책
향이 좋은 커피...딱 좋은데...
현실은 발가락이 아직도 풀리지 않은 사무실 안이다.
아호~~~~~~~~~~~~~~~~~~~~~~~~~~~~
털부츠...어그부츠 사기엔 ... 겨울이 금새 갈 텐데 했던게 오산이었다.
주말에 털부츠 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