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이유의 장미 1~10(완결) 세트
이케다 리요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 새로 나오는 책보다 역시 질은 좀 떨어진다.

하지만 내용이 중요하니까...^^

너무나 유명한 책이고 또 애니매이션...

아직도 만화영화 주제곡이 귀가를 맴돈다.

1755년 운명의 세 인물이 태어난다.

페르젠과 마리 앙뚜아나네트 그리고 오스칼

사랑과 의리,신념,우정..혼란스런 사회분위기에 맞추어 흘러가는 그들의 삶.

그림이 예전엔 몰랐는데 왜 이렇게 머리가 큰건지..^^

캔디, 빨간머리앤...예전엔 몰랐는데 역시 베르사유의 장미에서도 인물들이 머리가 좀 크다.^^

루이14세, 프랑스혁명 등 역사에 관심이 없더라도 가슴 졸이며 읽을 수 있는 책.

자유로운 마리가 프랑스의 왕태자비가 되는 과정

베르사유 궁 속의 귀족과 궁 밖의 서민들 모두 신분상승 욕구에 미친듯 보인다.

좋은 가문에서 어려움 없이 자란 페르젠이 마리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지는 과정

오스칼...딸 부잣집 막내로 태어나 아들처럼 길러지고 군인이 되는 과정

궁정의 암투,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의 갈등...여러가지 사회적 상황과 배경을 설명하는 1권..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음울하면서도 깊이가 있다. 아마 그들의 결말을 알기 때문에 이토록 우울한 느낌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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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宮 11
박소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조금 진중해진 느낌.

난데없이 나오는 씨름신에 살짝 할말을 잃고

율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는 정말 채경을 사랑하는 걸까?

그냥 그런 의문이 든다.

율의 마음속에 무엇이 들어 앉아있는지 궁금하다.

신은 자꾸 궁지로 몰리고 신은 누군가 자신을 잡아주길 바란다.

채경은 이혼이야기로 신과 어색한 관계가 되어버려 어쩔줄 몰라한다.

여전히 효린은 신의 주변에 맴돌아 내 맘을 불편하게 했다.

10편에 너무 심각한 오버액션이 11편에선 좀 덜 나온다.

다행이라 생각하며 천천히 읽어내려 갔다.

10편보다 11편 끝은 좀 덜 극적이다.

그냥 내 느낌이 그렇다. 아무래도 긴장도가 떨어지는 느낌.

물론 폐세자 이야기까지 나오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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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NANA 14
야자와 아이 지음, 박세라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아까워서 또 두려워서 사놓고 비닐팩을 뜯지 못했다.

그리고 심호흡을 한 뒤 천천히 펼쳐 들었다 다시 덮었다를 반복했다.

이 정도면 중독자 수준이네...하면서 거의 하루에 다섯페이지씩만 본 듯...

아끼고 또 아끼며 또 가슴졸이며 읽었다.

나나.. 야스, 렌과 레이나, 고마츠 나나와 타쿠미...노부...유리...미우...시온...

야스의 초창기 멤버때 팬인 시온이 나오고 유리의 가출

나나의 팬인 또 다른 유리...난 그녀의 정체가 정말 궁금하고

원래부터 스토커 기질이 있는 유리가 곧 등장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렌의 휘청거리는 모습이 마음 아팠고 타쿠미의 바람 때문에 죽이고 싶었다.

고마츠 나나...그녀는 말한다.

타쿠미는 일 때문에 못 들어올 날이 많다고 그리고 또 다른 것 때문에 못 오는 것 같다는 투의 독백.

그렇지만 그녀는 타쿠미를 믿는다.

야스...야스와 나나의 미묘한 관계...

뒤죽박죽되는 내용...왜 이렇게 꼬이고 복잡해지는걸까 의문도 생기고 왜 벌써 14편이 끝났냐고

투덜거려본다.

또 다음 권을 기다리는 내 마음을 야자와 아이님은 아실까나..

결론은 모두 행복하면 좋겠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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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북소리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벌써 10여년 전에 읽었네....

지루하지 않은 파격적이지 않은 상주여행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임을 잠시 잊을 수도 있다.

로마와 그리스에 상주하면서 겪은 여행기.

여행이란게 결코 낭만적이지만은 않다. 그것은 또다른 현실이다.

일본 소설에 거리를 두고 있었다.

우연히 옆 친구가 보는걸 보고 저게 뭐야? 하다가 읽게 된 책. 인연이었나보다.

일본소설을 기피하는 사람들, 하루키를 기피하는 사람이라도 읽을만하다.

하루키는 붕붕붕...머릿속 두마리 벌 때문에 여행을 떠났다 말한다.

당시 내 머리에도 벌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어쩜 그런 표현을 할 수 있을까...어쩜 내 기분이랑 하루키의 기분이 똑같을까 너무 놀라며

서문을 읽어내려갔다.

여행기라기보다 그냥 거기서 살았던 이야기라는게 더 맞을 것 같다.

어디를 가서 무엇을 본다기보다 그냥 그 당시 그의 기분이 이러했고 저러했고...그러면서

거기는 이렇고 저렇고...하는 글이다.

가령 로마에 소매치지 이야기, 고양이 이야기...주차문제...그런 것들을 바라보는 관조적 시선.

꼭 다시 읽어야할 것 같은 느낌이다.

스무살의 내 머리를 차지했던 하루키...서른에도 그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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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이야기 네버랜드 클래식 19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타샤 튜더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네버랜드 클래식 시리즈 중 세라이야기와 세드릭 이야기, 비밀의 화원을 가지고 있다.

계란 한판의 나이가 되었는데 왜 읽고 또 읽고...

오래전 일요일 아침 텔레비젼에서 소공녀 세라를 만났고 그 후 영화와 많은 책을 읽었다.

세라를 다시 만나니 그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글씨체도 아이들이 보는거라 조금 크고 간간히 삽화도 있고 좋다.

그냥 표지만 봐도 편안해진다고나 할까...

이 책엔 세상의 여러종류의 다양한 사람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인생에 굴곡이 있고 이 산을 넘으면 더 좋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주는...

중요한 건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라는걸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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