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폐렴으로 입원을 했었어요.^^;;

그간 이렇게 아픈게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엄마가 뭐 이래 싶기도 하고...
암턴 꼬박 일주일을 입원하고 팔일째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링거를 맞으니 밤새 화장실을 자주 가고 옆에 아기가 들어와서 밤새 울고 그러다보니
저는 일주일간을 아니 그전부터 조금 아팠으니 거의 열흘이상을 밤을 샌거 같습니다.

요즘 폐렴이 유행인지 정말 정말 입원하는 아이들이 많더군요.
모두모두 조심해야겠습니다.

주말지나고 병원 갔더니 폐렴이라고 하는데 전날 응급실을 두번이나 다녀온 저로선
대체 응급실 의사들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일요일 오전
응급실에선 목이 이정도 부어서는 열이 이렇게 날 일이 없는데...폐도 괜찮고...왜 이러지...
그런 소리만 하면서 해열제와 기침약을 주더군요.

일요일 저녁 다시 열이 너무 많이 나서 밤새 고생하겠다 싶어서 다시 갔더니 같은 말...

그리고 월요일 동네 소아과에 갔더니 폐렴기가 있다고 해서 다시 조금 더 큰 소아과 병원으로 슝~
폐소리로 보니 폐렴이라고 사진 찍자고 하더군요.
네...폐가 허옇게 나왔습니다.
염증으로...

아이가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하니 속도 뒤집어지고 암턴 정신없는 일주일을 보내고 어제
집에 왔어요.
저도 기절하듯 잠을 자고 이제사 정신을 차렸네요.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휴...아이는 역시 아프지만 않으면 되는겁니다.^^

리뷰 올려야하는데 언제 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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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8-11-18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으셨네요. 아이가 아플때만큼 서로 힘들때가 없지요.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우니 계속해서 더 조심하세요. 우리집 작은아이도 감기가 보름은 된거 같은데.. 약을 먹이고 있긴한데 조금 괜찮다 심해졌다를 반복해서 답답하네요. 정말..

바람돌이 2008-11-18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병원에 입원하면 정말 아이도 엄마도 너무 힘들죠? 고생많으셨어요. 이제 퇴원햇으니 한시름 놓으셧겠네요. 좀 쉬세요.

순오기 2008-11-19 0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 클때 아픈게 제일 안타깝죠~ 아프지 않고 크면 좋은데~ 또 아픈만큼 쑥 커버리잖아요.^^ 폐렴은 다 떨쳐낸거죠? 모자가 고생했으니 푹 쉬면서 잘 먹이는 일에 신경써야겠군요~ 일상복귀 환영합니다!

다락방 2008-11-19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요 며칠 안보이시더니 아이가 폐렴으로 입원한거였군요. 집에 오셨다니 잘 먹고 잘 쉬세요. 책 읽는건 좀 나중에 해도 되잖아요. 기절하듯 하루 더 주무세요, 메르헨님.

마노아 2008-11-19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고생 많으셨어요. 아이도 엄마도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무책임한 응급실 의사 같으니ㅠ.ㅠ 아이들 자랄 때 한 차례씩 입원하는 일 꼭 있다하던데 대부분 폐렴이더라구요. 흔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부모 마음은 오죽하겠어요. 낮동안 푹 쉬시고 감기 조심하셔요. 날이 너무 추워져서 여간 걱정이 아니네요. 몸 튼튼 마음 튼튼이에요!

무스탕 2008-11-19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이제 괜찮나요? 아이들 아프면 엄마는 도대체 두배 세배로 힘드니..
아가도 고생했고 엄마도 고생 하셨어요.
아가 돌보느라 못한 일 한다고 아가 잘때 일하지 마시고 같이 잠드세요.
아가 잘때 자야지 그러면 쉴 시간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