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의사의 코로나
임야비 지음 / 고유명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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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누나가 엄마 머리맡에 놓아둔
십자가상을 향해 두손을 모았다.
성당에 다니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어색하고 어설펐지만, 불현듯 기도란
무엇인가를 극복하기 위한 침묵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다.
극복에는 어느 정도 침묵이 필요하다.
인공호흡기의 바람이
내 간절한 바람과 기도 사이를 지나
엄마의 기도로 들어갔다.

• 임야비 - 그 의사의 코로나
고유명사

셋째 누나가 엄마 머리맡에 놓아둔
십자가상을 향해 두손을 모았다.
성당에 다니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어색하고 어설펐지만, 불현듯 기도란
무엇인가를 극복하기 위한 침묵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다.
극복에는 어느 정도 침묵이 필요하다.
인공호흡기의 바람이
내 간절한 바람과 기도 사이를 지나
엄마의 기도로 들어갔다.

• 임야비 - 그 의사의 코로나
고유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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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 최인아 대표가 축적한 일과 삶의 인사이트
최인아 지음 / 해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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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꼰대가 되는 건
성장하지 않아서,
고여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한참 전에 알았거나 들었던 것만을
옳다고 여기며 고집하기 때문에,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자신의 방식이 맞다고 확신하고
강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거라고요.

한마디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게으른 거죠.

@ 최인아 -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해냄

누군가 꼰대가 되는 건
성장하지 않아서,
고여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한참 전에 알았거나 들었던 것만을
옳다고 여기며 고집하기 때문에,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자신의 방식이 맞다고 확신하고
강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거라고요.

한마디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게으른 거죠.

@ 최인아 -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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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름이 우리의 첫사랑이니까
최백규 엮음 / &(앤드)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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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사랑

내 앞에 있어도 너를 찾고
노래를 불러 주고
춤을 추고
마주 앉아 나무로 자라고
오늘 스친 바람을 되감고

여전히 너와 내가 아름다운 여름 아래 살아서
머리카락을 쓸어 주고
이마를 맞대고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 최백규 - 이 여름이 우리의 첫사랑이니까
&

여름은 사랑

내 앞에 있어도 너를 찾고
노래를 불러 주고
춤을 추고
마주 앉아 나무로 자라고
오늘 스친 바람을 되감고

여전히 너와 내가 아름다운 여름 아래 살아서
머리카락을 쓸어 주고
이마를 맞대고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 최백규 - 이 여름이 우리의 첫사랑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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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의사의 코로나
임야비 지음 / 고유명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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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앗아갔고
앞으로도 또 다른 것을 요구하며 괴롭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그에 맞서 대응하며 살아날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살아남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살아나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동시에 생각해야 하는 과제를 던진다.

삶에 대한 겸손함,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
탐욕스러웠던 과거에 대한 반성과 성찰 등이 따르지 않으면
코로나 팬데믹에 치른 희생과 두려움이 무의미하다.

- 김경집 추천사 중에서.

• 임야비 - 그 의사의 코로나
고유명사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앗아갔고
앞으로도 또 다른 것을 요구하며 괴롭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그에 맞서 대응하며 살아날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살아남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살아나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동시에 생각해야 하는 과제를 던진다.

삶에 대한 겸손함,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
탐욕스러웠던 과거에 대한 반성과 성찰 등이 따르지 않으면
코로나 팬데믹에 치른 희생과 두려움이 무의미하다.

- 김경집 추천사 중에서.

• 임야비 - 그 의사의 코로나
고유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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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하루는 없다 - 아픈 몸과 성장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희우 지음 / 수오서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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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이해할 수 있는 슬픔이
많아지기에 눈물이 많아진다는 말을 보았다.

열여덟부터몸의 고통을 마주한 나는
사람들이 웃는 장면에서도
혼자 엉엉 우는 사람이 되었다.
눈물 많고 정도 많고 마음이 넘쳐서
풍요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다.

어떤 생이든 소중해.
아픈 몸을 살아까는 생도,
무자비한 슬픔을 맞아낸 생도 모두 소중해.

아픈 나를 안아주듯,
어느 날의 힘든 당신을 안아주는 할머니가 되길 꿈꾼다.

@ 희우 - 당연한 하루는 없다
수오서재

나이가 들면서 이해할 수 있는 슬픔이
많아지기에 눈물이 많아진다는 말을 보았다.

열여덟부터몸의 고통을 마주한 나는
사람들이 웃는 장면에서도
혼자 엉엉 우는 사람이 되었다.
눈물 많고 정도 많고 마음이 넘쳐서
풍요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다.

어떤 생이든 소중해.
아픈 몸을 살아까는 생도,
무자비한 슬픔을 맞아낸 생도 모두 소중해.

아픈 나를 안아주듯,
어느 날의 힘든 당신을 안아주는 할머니가 되길 꿈꾼다.

@ 희우 - 당연한 하루는 없다
수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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