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ve 2005-06-06  

잘 갔냐
여하튼 오늘 눕기까지 하면서 우리를 렌즈 속에 담으려 했던 당신의 수고를 잊지 않겠다. '알집'하여 보내라. ㅎ 한 달에 한번쯤 올라오든지 해라. 그때마다 사진 찍고 좋잖아. 안 그래? ㅎ
 
 
mannerist 2005-06-06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까지나 나 좋아서 한 짓이니 그런 간사한 공식 반응 거두기 바란다. 어제의 그 오버스럽고 본질적인 당신과 권 군의 "악숑"으로 인한 내 카메라 CCD손상은 나중에 대박 청구할 테니 무릎꿇고 손 모아 처분을 기다리라. 그리고 제발 부탁인데, 나랏밥 먹고 사는 판국에 무식한 거 자랑스럽게 티좀 내지 마라. 나랏쌀 스물일곱해 낭비해왔으면서 '알집' 얼마전 안 게 무슨 자랑이라고 그리 환호성을 터뜨리는게냐. 당신 지인으로서 졸라 부끄럽고 안쓰럽다.

그리고 덧붙여, 한달에 한 번 올라오라는 당신의 절실한 바람은 곧, 쥔장놈의 비행기표 협찬이 있을 걸로 알고 있겠다. 몇 푼 안하니 특급 빠른등기로 보내면 내 당신에 대한 혐오를 조금 희석시키는걸 생각해 보겠다. 무사안일 쾌락만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