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 2004-07-24
리히테의 연주 들어봤어요. 역시나 선명하고도 맑고 예쁜 음색. 리히테만이 지니고 있는 칼라라고 생각되더군요. 제가 리히테의 평균율을 들으면서 생각했던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같은 피아노인데도 사람에 따라서 이렇게 다른 음색이 나오다니 정말 신기한 악기이지요, 피아노는? 저는 특히 템페스트 3악장을 사랑하는데..역시 좋더군요. 그렇게 빨리 치면서 실황에서 어쩌면 그렇게도 미스터치하나 없이 쳐낼수가 있는지.. ^^; (전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런데.. 리히테는 사실 약간 차가운 느낌이 듭니다. 왠지 러시아적인 성향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겨울에 맑게 얼어붙은 투명한 얼음같다는 느낌, 저만의 느낌일까요? 아무튼, 잘 들었어요! 많은 공부가 되었답니다. ^^ Thank you so m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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